[영상] '휴전 비판' 이란 팔레비 왕세자, 독일서 '토마토 주스' 봉변
류재갑 2026. 4. 24. 11:53
(서울=연합뉴스)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 레자 팔레비(65)가 독일 방문 도중 토마토 주스를 뒤집어쓰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베를린에 있는 독일 연방 정부 기자회견장 건물을 떠나는 팔레비를 향해 한 남성이 붉은색 액체를 투척했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팔레비를 향해 투척한 액체는 토마스 주스로 추정된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dpa는 팔레비가 목덜미와 어깨 쪽에 토마토 주스를 뒤집어썼지만, 별달리 동요하지 않고 건물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망명 중인 팔레비는 이란 정권이 무너지면 귀국해서 권력을 잡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히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지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란 반정부 진영 내부에서조차 그의 역할을 놓고 의견이 엇갈립니다. 군주제를 옹호하는 쪽에서는 그를 지지하지만, 왕정복고에 대한 반감도 상당합니다.
이번 베를린 방문에서 독일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지 못한 팔레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을 비판하며 유럽 국가들을 향해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이란 국민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촉구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류재갑·황성욱
영상: 로이터·사이트 ABC뉴스
jacobl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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