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고유가 위기에 제주 관광업 '직격탄'
[앵커]
가정의 달 연휴를 앞두고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주로 가는 항공권 부담도 커졌습니다.
그만큼 제주 지역 관광업계의 주름살도 늘고 있는 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제주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팔만명 가량이 오가는 이곳이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비교적 한산한 모습인데요,
다음 달부터 유류할증료가 4배 이상 오르면서 여행과 이동비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여행객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홍은 거제시> "예산이 한정적이다보니까 돈을 모아서 오게 되는데 유류할증료가 오르게 되면 부담이 생길 것 같아요."
국내 항공사들은 다음 달부터 국내선 항공권에 적용하는 유류할증료를 기존에 편도 7천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불과 한 달 만에 4배 넘게 오른 것으로, 2016년 현행 제도 도입 이후 최고액입니다.
국내선 최고 스물다섯 단계 가운데 열여덟 단계로, 이달 다섯 단계보다 무려 열세 계단 급등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4인 가족이 제주를 왕복할 경우 유류할증료 부담만 27만2천 원에 달합니다.
관광객들에겐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지고, 제주도민들에겐 병원 진료나 출장, 가족 방문 같은 필수 이동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일부 렌터카 업체에선 전기차 예약 비중이 70%까지 뛰는 등 현지 교통비라도 아끼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기대하던 제주 관광 업계에는 오히려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현장연결 이병권]
#제주 #비행기 #고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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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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