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비로 韓 정부 압박' 주장 사실무근…안보 관련 논의도 거짓"

윤수희 기자 2026. 4. 24.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며 "특히 안보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AI 기술 혁신, 투자 및 고용 창출 등 소통에 집중"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구팡 본사 모습. 2026.1.2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이 최근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로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며 "특히 안보 관련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핵추진잠수함 등 한국과 미국 간의 외교·안보 분야 후속 협의가 쿠팡의 로비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는 쿠팡의 로비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어 쿠팡은 "로비 공개법 보고서(LDA)에는 한국과 대만, 일본 등 투자 및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양국 간 경제적 협력에 따른 내용이 포함돼 있고 여기에 안보 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1분기 LDA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한국인에게 매년 최대 1만 5000개의 미국 전문직 취업비자(E4)를 발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 동반자법'(Partner with Korea Act) 등 이민 정책에 관한 논의부터 '무역 투자 활성화', '대만·일본·유럽 등과 경제적 상업 유대 강화' 등을 로비 이유로 썼다.

대만 로켓배송, 190개국에서 서비스하는 파페치, 일본 로켓나우 등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무역 관련 소통 활동이 주류를 이뤘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한미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AI 기술 혁신, 투자 및 고용 창출, 국가간 커머스 확대 위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쿠팡은 한국계 AI로봇기업 콘토로를 포함해 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성과 등을 발표하는가 하면, 미국 등 현지 제조사 상품을 소싱해 한국과 대만 직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어 쿠팡은 "쿠팡Inc가 공식적으로 제출한 1분기 LDA 보고서에 따르면 로비 지출액은 109만 달러(약 16억 원)"이라며 "미국 내 기업들과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합법적 로비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미국 주요 기업들의 로비 지출액은 쿠팡보다 3~4배 높다.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쿠팡은 낮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인 삼성·한화·SK 등의 1분기 LDA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공시한 미국 로비 지출 규모는 140만~150만달러대다.

이 기간 미국 주요 기업들인 메타(708만 달러), 아마존(438만 달러), 구글(286만 달러), 월마트(329만 달러) 등은 최대 3~4배 이상 많다. 지난해 국내 주요 기업의 워싱턴 로비 규모는 삼성전자(741만 달러) SK(577만 달러), 한화(377만 달러), 현대차(334만 달러), 쿠팡(227만 달러) 순이다.

y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