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송영길 연수갑 공천 운명적…김남준과 멋진 바톤터치”

주소현 2026. 4. 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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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관계를 "운명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인천 연수구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바로 10년 전에 저를 연수구갑에 보내 여기서 밭을 갈게 만드신 분"이라며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인천 연수구에서 3선 의원으로, 원내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초의 기반을 만들어주고 도와줬던 선배이신 송 전 대표께서 우리 연수구갑의 강력한 지원자로, 동지로, 선배로 함께해 주신 건 운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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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연수구 현장최고위원회의
박찬대 “박남춘과 담담한 통화…당인으로서 승복”
정청래 “더 어려운 지역 기꺼이 가는 게 통 큰 지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정지열 인천 연수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천=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인천시장에 출마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서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관계를 “운명적”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에 공천된 김남준 전 대통령 비서실 대변인에게는 “정말 멋진 바톤터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인천 연수구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송 전 대표를 향해 “바로 10년 전에 저를 연수구갑에 보내 여기서 밭을 갈게 만드신 분”이라며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인천 연수구에서 3선 의원으로, 원내대표로 성장할 수 있는 최초의 기반을 만들어주고 도와줬던 선배이신 송 전 대표께서 우리 연수구갑의 강력한 지원자로, 동지로, 선배로 함께해 주신 건 운명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에게는 “곧 10년간의 국회의원 생활을 떠난다. 계양구을에서 김 전 대변인이 당선된다면 원내로 들어올 것”이라며 “원 밖에서, 아니 성남에서부터 함께 했던 우리 김 전 대변인이 이번에 원내로 들어온다면 이거야말로 정말 멋진 바톤터치 아니겠나”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인천 연수구갑 저희 지역에 누가 (공천)될지 많은 분이 궁금해했고, 저도 이러저러한 복잡한 생각이 많이 있었다”면서 공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에게는 “이번 공천과 관련해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얼굴 표정만 멀쩡하다. 속마음은 어떻겠나”라고 말을 건넸다.

인천 연수구갑 공천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 박남춘 전 인천시장을 가리켜 “어제 공천 결과를 듣고 저와 담담하게 통화했다”며 “당연히 당인으로서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인천시 전체의 승리를 위해 더욱더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인천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선 전략공천 발표 직후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인천시장 후보인 박 의원을 비롯해 재보선 후보가 된 송 전 대표, 김 전 대변인 등이 한데 모였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지난 2월 복당한 뒤 자신의 기존 지역구인 계양구로 돌아왔으나, 김 전 대변인에게 계양구을을 넘겨주게 됐다. 계양구을은 송 전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만큼 연수구갑보다는 민주당에 우호적인 지역구로 분류된다.

송 전 대표는 “2016년에도 근소한 표차로 (박 의원이) 마지막에 당선이 확정돼 저희가 제1당이 됐고, 그래서 20대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선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박근혜 탄핵절차가 진행돼 새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연수지역에서 신승해서 3선 동안 지켜왔던 박 의원을 계승해 같이 잘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도 “공천이 결정된 이후에 송 대표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계양은 내 뿌리이다. 그리고 나의 심장이다’ 그 말씀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계양에 대한 애정을 지니신 송 대표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송 전 대표에게 “20여년 같이 동고동락했던 계양을 지역주민들과 잠시 이별해야 하는 그 마음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면서도 “더 어려운 지역이 있다면 더 큰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가는 것이 통 큰 지도자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흔쾌히 당의 결정을 따라준 송 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에게는 “이재명 대통령 성남시장 시절부터 옆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본인은 그림자처럼 보좌했다”며 “앞으로 계양구을 주민들의 입이 되고 대변인이 되고 계양구을을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맞게 발전시키는 그런 역할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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