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지선 40일전 당대표 사퇴가 선거 도움될지 고민”…사실상 거부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4. 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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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계속 지키려 한다면 한미 동맹은 더욱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반미 친중 행각을 멈춰 세우기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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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낮은 건 내부 갈등 때문”
“‘차관보 사진’ 논란은 실무 착오”
“정동영 해임 건의안 제출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보 누설 논란이 제기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의 내용과 현안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 장관을 계속 지키려 한다면 한미 동맹은 더욱 큰 균열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반미 친중 행각을 멈춰 세우기 위해서 모든 힘을 다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방미한 그는 “어제 의원 4명과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미국 측의 분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미국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당장 동맹 신뢰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정보 공유가 끊겼다”고 짚었다.

이는 정 장관이 ‘대북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린 뒤 미 측이 대북정보 공유 제한에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장 대표는 “정 장관의 발언은 신뢰의 기반을 무너뜨린 것이고, 이 대통령은 신뢰 붕괴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미국 측은 한미 정보 공유가 재개되기 위해서는 이런 무책임한 정보 유출을 재발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보장과 약속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양국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조인트 팩트시트의 실현도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은 이러한 사실을 심각하게 우리 정부에 계속 전달하고 있지만, 이재명 정권은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한미 동맹의 위기를 넘어 체제 존속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정보 누설 논란이 제기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의 내용과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 대표는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20년 9월 창당(당명 변경) 이래 최저치인 15%를 기록한 점에 대해서는 “최근에 (나온) 다른 여론조사의 추이와는 조금 결이 다른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이 낮은 여러 이유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며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가 내부에 여러 갈등으로 인해서 우리의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압박을 의식한 듯 “지방선거를 40일 앞둔 시점에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대표로서의 책임을 진정 다하는 건지, 그리고 그것이 진정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건지 여러 고민을 하겠다”고 했다.

방미 중 만난 미 국무부 인사가 미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라는 내용이 전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데 대해서는 “(당이 사진을 배포하는 과정에서) 차관보급이라고 하는 것을 표기하면서 실무상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국무부에 두 번 들어갔고, 첫 번째 차관보급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다. 두 번째도 차관보급으로부터 면담 요청이 있어 면담하고 여러 의견을 교환했다”며 “국무부 인사에 대해서는 이름이나 직책을 정확하게 공개할 수 없고, 대화 내용도 공개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브리핑에 동석한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저희는 해당 인물에게 (누구인지) 공개할 수 있는지 확인을 문의한 상태”라며 “미 국무부 측에서 그런 답변을 한다면 공개할 용의가 있다. 다만 아직은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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