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서 영남권 제조 AI 공동관 운영…글로벌 시장 공략

2026. 4.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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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현장에서 국내 제조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초기부터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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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 AI 공동관 참가단이 21일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 개막 첫날 'KOREA MANUFACTURING AI PAVILION'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번 공동관에는 14개 AI 기업과 경남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 포항테크노파크 등 5개 지역 지원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약 45명이 참가했다.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현장에서 국내 제조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며 초기부터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참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영남권(경남·부산·대구·울산·경북) 제조 현장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사업에 참여 중인 영남권 5개 지역(경남·부산·대구·울산·경북) 14개 기업이 이번 산업박람회에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6년 사업 2차년도 주요 성과물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참여 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공동관은 16홀(Industrie-Software)에 약 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제조 AI 기반 생산 최적화, 품질 검사, 설비 예지보전, 공정 자동화 등 산업 현장 적용형 솔루션이 전시됐다. 자동차부품(경남), 기계부품(부산), 지능형기계(대구), 화학(울산), 철강(경북) 등 지역별 주력 산업을 반영한 맞춤형 AI 기술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AI 기반 생산계획 최적화, 디지털트윈 기반 예지보전, 비전 검사 자동화, LLM 기반 제조 데이터 분석 등 실증을 완료한 기술들이 다수 출품되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2025년 전시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후속 확산 단계로, 향후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2026 하노버 산업박람회' 16홀에 마련된 'KOREA MANUFACTURING AI PAVILION' 전경. 제이엔이웍스(JNE Works), 아디아랩(AdiaLab), 포메이션랩스(FormationLabs), 싸인랩(SignLab), 에스씨티(SCT) 등 경남·부산 권역 참가 기업 부스가 운영되는 가운데, 개막 첫날부터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가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제이엔이웍스가 강화학습 기반 자율 생산계획 솔루션을, 아디아랩이 비전 AI 기반 품질 검사 및 예지보전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포메이션랩스는 품질·전력·비전을 통합한 AI 플랫폼을 통해 제조 공정 지능화를 구현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에스씨티의 설비 이상탐지 기반 공구 관리 솔루션, 소나무정보기술의 LLM 기반 공정 분석 시스템, 싸인랩의 사출금형 예지 AI 플랫폼이 전시되며 기계부품 제조 공정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에서는 제이솔루션의 디지털트윈 기반 예지보전 기술, 더아이엠씨의 소리·진동 기반 불량 판별 AI, 컴퓨터메이트의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을 출품했다.

▲울산에서는 비츠로시스의 화학설비 상태 진단 AI, 예측진단기술의 포터블 예지보전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화학 산업 특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경북·포항에서는 유징테크의 산업 안전사고 예방 AI, 인그리드의 공정 최적화 AI 기술, 엠버로드가 Mold Flux 건조공정의 자율운영 및 이상예측 AI 솔루션 등을 소개하며 철강산업 제조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참가 기업들의 기술은 국내 제조 현장에서 실증을 거친 AI 솔루션으로, 현장 적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광역연계형’과 ‘확산거점형’ 단계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물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로, 참여 기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3년간 약 448억 원(국비 298억 원, 지방비 150억 원) 규모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지역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실증 중심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시 기간 동안 확보된 상담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과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산업기술 전시회로, AI, 자동화, 로봇, 에너지 혁신 등 첨단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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