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밤 아닌 치료제…동화약품 ‘큐립’, 립케어 시장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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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동화약품의 입술염 치료제 '큐립'이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큐립은 입술염 치료제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립밤이 보습 중심의 화장품이었다면 큐립은 치료 목적의 일반의약품으로 효능과 효과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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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동화약품의 입술염 치료제 '큐립'이 입소문만으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큐립은 입술염 치료제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 1년 만에 별다른 광고 없이 매출 3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후 6개월 만에 추가로 30억원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 짧은 기간 동안 두 배 성장을 이루며 흥행 제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 시장 공백 파고든 '치료형 립케어'
큐립은 립밤처럼 간편하게 바르는 형태의 입술염 치료제다. 기존 립밤이 보습 중심의 화장품이었다면 큐립은 치료 목적의 일반의약품으로 효능과 효과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SNS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약사와 인플루언서 추천이 확산되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며 약국 판매가 더욱 늘고 있다.
큐립연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입술 갈라짐과 짓무름, 구순염, 구각염 치료를 목적으로 허가된 일반의약품이다. 에녹솔론, 알란토인, 피리독신염산염,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염화세틸피리디늄수화물 등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해 치료 효과를 높였으며 재발이 잦은 입술 질환 특성을 고려해 꾸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입소문·약국 전략 맞물리며 성장 가속
이 같은 제품 경쟁력에 더해 약국 중심의 마케팅 전략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동화약품은 출시 초기부터 약사 대상 제품 설명회와 교육을 진행하며 현장 접점을 확대했고, 실제 상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위주로 제품을 소개해 약사들의 자발적인 추천을 이끌어냈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IQVIA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약국 립케어 시장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으며 큐립연고는 약 66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존 립밤 수요를 대체하기보다 치료 목적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시장 자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도 주효했다. 출시 초기부터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안내물을 제작해 홍대, 강남, 명동 등 주요 상권 약국에 배포하면서 외국인 고객 유입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큐립연고는 '한국 여행 시 구매하는 의약품'으로 자리잡으며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나섰다. 올해 1월에는 은은한 향의 '마일드허브향'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약국 현장에서도 빠르게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출시 직후 품절될 정도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큐립연고는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료 중심 의약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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