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의 기타신공] 데이브 메이슨(1946~2026) "중요한 건 멋진 소리"

조성진 기자 2026. 4. 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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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활동이 뜸한 원로 음악인이 갑작스럽게 외신에 뜨면 심장부터 철렁한다.

스티비 윈우드가 함께했던 영국의 유명 록그룹 트래픽의 공동 창립자인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데이브 메이슨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가드너빌 자택에서 타계했다.

데이브 메이슨은 트래픽 이후 지미 헨드릭스, 롤링 스톤스, 조지 해리슨, 데렉 앤 도미노, 플리트우드 맥, 마이클 잭슨 등 여러 유명 음악인들과 협업하며 기타리스트로서 명성을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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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음악사 굵직한 족적 남긴 음악가
2025년부터 심장 질환으로 투병
유능한 작곡가일 뿐 아니라
롤링 스톤스, 데렉 앤 도미노, 조지 해리슨
헨드릭스 ‘All Along the Watchtower’ 등
많은 명곡 세션한 명 기타리스트
블루스+포크 중심에 재즈 어프로치
평생 펜더기타 사랑
기타 연주에서 톤을 가장 중시
‘RKS 기타’ 설립…비즈니스 안목까지
2024년 자신의 음악과 삶 집약한 자서전 발간
사진=데이브 메이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언제부턴가, 활동이 뜸한 원로 음악인이 갑작스럽게 외신에 뜨면 심장부터 철렁한다. 95% 이상이 부고 소식이기 때문이다. 이번엔 데이브 메이슨이었다.

스티비 윈우드가 함께했던 영국의 유명 록그룹 트래픽의 공동 창립자인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데이브 메이슨이 19일(현지시간) 네바다주 가드너빌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79세.

데이브 메이슨 공식 홈페이지는 "19일 사랑하는 아내 위니프레드와 함께 멋진 저녁 식사를 한 후, 그는 몰타 스타를 발치에 두고 낮잠을 자기 위해 앉았다"며 "그는 가장 좋아하는 의자에 앉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고, 그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카슨밸리가 그를 둘러싸고 있었다. 동화책 같은 결말이었다"고 전했다.

데이브 메이슨은 2025년부터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투병 중이었다. 이 때문에 모든 투어 일정을 취소해야 했다.

1946년 5월 영국 우드터셔의 우스터에서 태어난 데이브 메이슨은 트래픽 공동 창립후 데뷔앨범 [Mr Fantasy](1967)와 2집 [Traffic](1968)에 참여했다. 트래픽 데뷔앨범은 <No Face, No Name and No Number>와 <Dear Mr. Fantasy> 등으로 록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이브 메이슨은 데뷔앨범 발매 후 탈퇴했다가 2집 세션 중간에 잠깐 합류했다가 다시 떠났다. 이 기간 동안 그가 작곡한 데뷔싱글 <Hole in My Shoe>를 비롯해 <Feelin' Alright>, <You Can All Join> 등은 트래픽의 인기곡 중 하나로 자리했다.

데이브 메이슨은 트래픽 이후 지미 헨드릭스, 롤링 스톤스, 조지 해리슨, 데렉 앤 도미노, 플리트우드 맥, 마이클 잭슨 등 여러 유명 음악인들과 협업하며 기타리스트로서 명성을 굳건히 했다. 지미 헨드릭스의 명곡 <All Along the Watchtower>에서 들을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 연주도 그의 솜씨다. 또한 에릭 클랩튼과 함께한 데렉 앤 도미노 <Tell the Truth>의 열연은 물론 도노반의 <Boy for Every Girl>, 그리고 비틀즈의 'All Things Must Pass' 프로젝트 동안 조지 해리슨의 기타리스트로도 활약했다.

2024년 발간한 데이브 메이슨의 자서전.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엔 산업디자이너 라비 소니와 함께 일렉트릭기타 제조사 'RKS 기타'를 설립해 자신의 기타 노하우를 비즈니스에 반영했고, 2024년엔 자신의 음악 인생을 정리한 자서전 'Only You Know & I Know'를 발간하기도 했다.

아내 위니프레드 윌슨과 딸 다니엘을 남긴 채 하늘로 간 데이브 메이슨의 기타 세계는 블루스와 포크가 중심이며 여기에 재즈 어프로치를 가끔씩 혼합했다. 트래픽 시절 그의 대표 명연 중 하나인 <Feelin' Alright>은 C와 F 2개의 코드로만 구성됐음에도 멋진 연주를 펼친다. 이 곡은 이후 쓰리 독 나잇, 그랜드 펑크 레일로드, 폴 웰러, 아이작 헤이스, 조 코커 등 많은 음악인이 커버했다.

평생 그가 가장 중시한 건 톤(음색)이다. "수많은 음의 나열보다 단 3개의 음을 연주하더라도 멋진 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게 그의 기타 철학이었다. 트래픽 시절부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과 텔레캐스터, 마틴 D-45, 테일러, 알바레즈 12현 어쿠스틱 등 여러 기타를 사용했지만 타계 전까지 가장 아끼던 기타는 펜더 커스텀샵 스트라토캐스터였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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