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맞아? 지난 시즌 32골-12골 폭발한 '흥부듀오' 탓 하는 초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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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LAFC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시즌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던 부앙가와 손흥민의 동반 부진이다.
올 시즌 LAFC 사령탑으로 내부 승격한 도스 산토스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잘 아는 인물로 기대를 받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018년 밴쿠버 화이트삭스에서 MLS 클럽 정식 감독을 시작했고 성적 부진으로 2022년 팀을 떠나 LAFC 수석코치로 부임한 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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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3위에 머물렀고 경쟁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LAFC는 23일(한국시간)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서부 콘퍼런스 9라운드 콜로라도 라피즈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2연패를 당한 LAFC는 홈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3경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이로써 올 시즌 5승 2무 2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문제는 4~6위 팀들과 승점 차가 1점뿐이라는 점이다. 특히 4위 미네소타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LAFC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콜로라도전 직후 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인터뷰도 아쉽다. 그는 공격수 드니 부앙가의 부진에 대한 질문에 “그를 도우려 노력하고 있다. 더 편한 위치에서 뛰도록 손흥민과 가까운 중앙에 배치했다”라며 이날 경기 손흥민-부앙가 투톱으로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앙가에 직접 물어보면 잘 답해 줄 것”이라며 “공격수는 자신감도 중요하다. 작년에도 주춤하다 살아났는데 현재 부앙가는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앙가는 90분 풀타임 뛰었지만 득점은 커녕 위협적인 장면을 뽑아내지 못했다. 유효슈팅 조차 없었다. 5라운드 올란도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3경기 연속 부진이다.
LAFC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시즌 엄청난 공격력을 뽐냈던 부앙가와 손흥민의 동반 부진이다. 올 시즌 4골로 득점 랭킹 19위에 머물고 있는 부앙가와 더불어 손흥민 마저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북중미컵에선 2골을 터트렸지만 리그에선 무득점이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도 시즌 초 어려울 수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그러한 경우다”라고 한 뒤 “손흥민은 많은 도움을 올리고 있지만 득점도 원한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공존 방법을 찾는 게 우리의 숙제다. 구조를 해치지 않고 두 선수를 가깝게 배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 다음 시즌 부진할 수 있다. 동료들의 변화나 코칭스태프의 변화, 그에 따른 전술 변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선수의 기량 저하도 물론 원인일 수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의 경우 감독 교체에 따른 전술 변화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지난 시즌 폭발적이고 빠른 역습을 통해 많은 득점을 터트린 두 선수지만 올 시즌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부앙가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2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미국 무대 이적 후 짧은 시간이지만 12골을 폭발했다. 그러한 집중력이 올 시즌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영향으로 보인다. 올 시즌 LAFC 사령탑으로 내부 승격한 도스 산토스 감독은 기존 선수들을 잘 아는 인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지난 시즌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의 색채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앙가의 득점력을 살리고자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내리는 실험을 하였고, 잘 통하지 않자 콜로라도전에는 ‘흥부듀오’를 투톱에 배치하며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의 빠른 커버와 압박으로 중원에서 전방으로의 볼 배급이 원활하지 못하며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 시즌 44골을 합작한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할 게 아니라, 그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명확한 세부전술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2018년 밴쿠버 화이트삭스에서 MLS 클럽 정식 감독을 시작했고 성적 부진으로 2022년 팀을 떠나 LAFC 수석코치로 부임한 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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