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210만원 '껑충'… 내년까지 메모리 호황 지속[애널리스트의 시각]
1분기 실적·ASP 전망 동반 개선
AI 수요·공급 제약에 랠리 연장 기대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올렸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공급 제약이 맞물려 실적 개선과 반도체주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4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도 ASP 예상치 상회 가능성이 엿보이는 상황에서 추정치 상향과 사이클 종료 예상 지점에 대한 연장이 계속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밝혔다.
고영민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52조5763억원, 영업이익은 37조6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60.2%, 영업이익은 96.2% 늘었다. 다올투자증권 추정치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0.9%를 웃돌았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로는 각각 1.2%, 3.3% 상회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축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고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전반의 가파른 가격 상승과 HBM을 제외한 범용 메모리의 기존 기준 예상치는 50%였으나 실제로는 100%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ASP 역시 40~50% 이상 달성이 큰 무리 없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6년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331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258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60조원, 67조원가량 높아진 수치다. 고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익숙해질 정도로 강한 업황"이라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고 연구원은 "메모리 전반의 팹 부족으로 인한 단기 공급 제약이 2027년 하반기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며 "AI 서비스 전반에 따른 연산량 증가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 장기 수급 불균형 시대"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약 6개월의 주가 선행성을 나타내는 업종 주가 특성을 고려할 때 이미 2026년 말까지 8개월의 가시성이 보이는 지점"이라며 "다음 분기, 그다음 분기에도 해당 시점 대비 6개월 뒤인 2027년 상반기까지 가시성이 보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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