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에도 기대만큼 안 오른 하이닉스 주가…증권가는 “200만닉스 간다”

SK하이닉스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200만닉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98%, 40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도 71.5%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초반 127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118만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후 이벤트가 현실화되면서 매물이 출회된 전형적인 ‘셀 온 더 뉴스’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증권가의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하고 있다.
23~24일 SK하이닉스 관련 보고서를 낸 20개 증권사 가운데 대부분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205만원), KB증권(200만원), 메리츠증권(200만원) 등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며 상승 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다올투자증권으로 210만원을 제시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공급 부족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가 향후 2~3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속에서 실적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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