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라동 재투표 확정...당원 20%-ARS 80%

김정호 기자 2026. 4.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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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 23일 수정 의결
27~28일 투표 진행 ‘예측불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에 출마한 강정범, 이승아 예비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제주의소리가 14일 보도한 [민주당, 제주 오라동 경선 발표 전격 보류]와 관련해 제주지역 민선 지방선거 사상 처음으로 재투표가 이뤄진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오라동 선거구에 대한 경선 재투표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봉인된 당원투표 결과를 개봉해 10%를 반영하고 나머지 90%는 안심번호를 추출해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진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최고위는 당원투표 20%, ARS 여론조사 80% 반영하는 것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미 당원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ARS에 참여할 수 없다.

의결안이 더불어민주당과 경선 후보자에 통보되면 27일부터 28일까지 초유의 재투표가 실시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저녁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오라동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선거인단 2523명 대상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이미 이뤄졌다. 강정범, 이승아 예비후보(가나다순)간 양자 대결이었다.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오라동 6개 마을회장이 느닷없이 '유령당원' 의혹을 제기했다. 당사자나 당직자도 아닌 마을회에서 특정 정당의 당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이례적이다.

의혹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예정된 오라동 경선 결과 발표를 전격 보류했다. 암호화된 파일로 봉인된 경선 결과도 개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