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긴장 재부각에 3대 지수 하락…나스닥 0.9%↓

이수아 기자 2026. 4. 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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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과 전쟁을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긴장 재고조는 새로운 전쟁 국면의 재점화라기보단 미·이란 간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술적 노이즈라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 요인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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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71포인트(p, 0.36%) 내린 4만9310.3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50p(0.41%) 하락한 7108.40에 거래를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19.07p(0.89%) 내린 2만4438.50에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던 S&P500과 나스닥은 장 초반 한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란 관련 긴장 고조 소식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에 대해 즉각적인 군사 대응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해군에게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서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그것이 아무리 소형 선박이라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인도양 해역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을 추가로 나포하는 등 해상 통제를 강화했다.

또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부시호'를 중동 인근에 배치하면서 중동 지역에 투입된 미 항모 전력은 총 3척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추가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맞섰다.

특히 휴전 이후 중단됐던 테헤란 방공망 재가동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란 IRNA 통신은 적대적 목표물이 탐지되면서 테헤란 방공망이 재가동됐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과 전쟁을 재개할 준비를 마쳤다며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 마감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이 3주 연장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미·이란 협상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실적 발표 시즌과 그다지 좋지 않은 전쟁 관련 뉴스 사이에서 마치 의자뺏기 놀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소프트웨어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테크기업인 IBM은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연간 예상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8.25% 급락했다.

서비스나우 역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구독 매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되며 17.75% 급락했다.

다만 기업 실적은 지수 하락 폭을 일부 제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약 80%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 마감 이후 인텔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9% 이상 급등했다.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 가운데서는 △아마존(1.90%) △애플(0.10%)은 상승했고 △엔비디아(-1.41%) △마이크로소프트(-3.97%) △메타(-2.31%) △알파벳(-0.13%) △테슬라(-3.56%)는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동 긴장 재고조는 새로운 전쟁 국면의 재점화라기보단 미·이란 간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술적 노이즈라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 요인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