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안에 생긴 ‘무싱사’ 뭐하는 곳?…성수 2000평 제대로 꾸며놨네 [현장]
![24일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김혜진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083006990npul.png)
무신사가 서울 성수동에 ‘체류형 리테일’을 전면에 내세운 초대형 매장을 선보였다. 패션·뷰티 쇼핑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식음(F&B)까지 결합한 구조로 고객을 오래 머물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오픈한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총 2000평 규모로, 단일 패션·뷰티 매장 기준 국내 최대다. 입점 브랜드만 1000여개로, 기존 메가스토어 용산(약 500개)의 두 배 수준이다. 현장에서 보면 ‘편집숍’이라기보다 복합몰에 가깝다.
이번 매장은 무신사의 오프라인 확장 흐름 속 종결판으로 보인다. 무신사는 현재 스토어와 스탠다드를 합쳐 전국 7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에만 성수·명동·잠실·수원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잇달아 열었다.
상권에 따라 걸즈(여성), 킥스(신발), 런(러닝), 백&캡클럽(잡화) 등 전문 매장을 나누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스탠다드를 결합한 ‘메가스토어’ 형태를 적용하고 있다. 용산점은 월 최대 25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있던 무신사 스토어 점포와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공간 구성 방식이다. 기존 편집숍이 브랜드별로 나뉘어 있던 것과 달리, 메가스토어 성수의 일부 존에서는 티셔츠·팬츠 등 상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지하 1층에 위치한 엔터테인먼트 존 ‘무싱사’ [김혜진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083008490zxuq.png)
2층은 무신사가 처음 선보이는 오프라인 뷰티 매장이 핵심이다. 약 150평 규모에 7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메이크업·스킨케어·헤어케어 등 전 카테고리를 갖췄다. 안경사가 상주하는 렌즈존과 함께 아이웨어 존도 별도로 마련했는데, 아이웨어를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워시바, 온라인 인기 순위를 반영한 ‘뷰티 랭킹존’ 등은 온라인 데이터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옮긴 사례다. 벽면에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참여 가능한 ‘뷰티 가챠’도 마련됐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에 마련된 15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첫 오프라인 매장 [김혜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083009978usyk.png)
4층은 스포츠·아웃도어와 함께 F&B 공간인 약 240석 규모 푸드가든이 자리잡았다. 카페 ‘푸글렌’을 비롯해 ‘피자슬라이스’, ‘안홍마오’, ‘떡산’, ‘쭈악쭈악’, ‘전국김밥일주 BY 김밥대장’ 등의 식음 브랜드가 모였다. 쇼핑 후 식음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동선이 형성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입점한 브랜드 역시 단순 식사 공간이 아니라 ‘힙한 브랜드’를 기준으로 선별했다”며 “무신사와 이미지가 잘 맞는지가 중요했고, 글로벌 고객과 2030 고객 등의 집객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4층에 마련된 F&B존 푸드가든. [김혜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4/mk/20260424083011451dwji.png)
외국인 고객의 편의도 높였다. 셀프 계산대에서 즉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고, 글로벌 회원 대상 웰컴 키트 자판기도 운영한다. 성수 상권 특성상 외국인 유입이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고민했고, 성수에서도 이런 형태의 매장은 드물다”며 “10대부터 40대까지 국내외 고객층을 넓히고, 패션과 뷰티 리테일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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