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만의 굴욕' 간신히 면했는데, 5061억 '캡틴'이 사라졌다…종아리 다쳐 IL행, 메츠 이렇게까지 안 풀리나

한휘 기자 2026. 4. 2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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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만의 굴욕을 당하는 건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캡틴'의 부상 이탈에 뉴욕 메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특히나 팀의 '간판스타' 후안 소토가 종아리 부상으로 쉬다가 드디어 돌아왔는데, 곧바로 배턴을 넘겨받듯 린도어가 다치면서 메츠 팬들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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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46년 만의 굴욕을 당하는 건 간신히 면했다. 하지만 '캡틴'의 부상 이탈에 뉴욕 메츠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메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프란시스코 린도어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린도어는 전날(23일) 미네소타전에 4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런데 4회 말 프란시스코 알바레스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하다가 어딘가 불편함이 있는지 슬라이딩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5회 초 수비에서 린도어는 브렛 베이티와 교체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교체 사유는 왼쪽 종아리 통증. 그리고 검진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끝내 IL에 등재되며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아직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상당 기간 쉴 것"이라며 열흘을 다 채워도 돌아오기 어려울 것임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최근 15경기를 결장하고 복귀한 후안 소토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말 큰 악재다. 2021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메츠에 합류한 린도어는 2022시즌부터 시작되는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5,061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메츠의 주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2024년 내셔널리그(NL) MVP 투표 2위에 올랐고, 작년에는 160경기에서 타율 0.267 31홈런 86타점 31도루 OPS 0.811로 '30-30'을 달성했다. 올 시즌 전 손목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나 개막전 로스터에는 어려움 없이 포함됐다.

손목 수술 여파인지 올 시즌은 24경기에서 타율 0.226(93타수 21안타) 2홈런 5타점 OPS 0.669로 스타트가 좋지 않다. 하지만 22일 미네소타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날리더니 23일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창 타격감을 끌어 올리던 와중에 부상으로 이탈한 터라 더 뼈아프다. 특히나 팀의 '간판스타' 후안 소토가 종아리 부상으로 쉬다가 드디어 돌아왔는데, 곧바로 배턴을 넘겨받듯 린도어가 다치면서 메츠 팬들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메츠는 소토가 없는 동안 12연패라는 깊은 수렁에 빠졌다. 2002년 이후 24년 만의 '참사'였다. 13연패까지 이어졌다면 1980년 이후 46년 만의 불명예를 쓸 뻔했지만, 23일 경기 승리로 이는 간신히 면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린도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 풀리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위기의 메츠가 린도어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눈길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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