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비관적’ 중동전쟁으로 큰 폭 위축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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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되며 1년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
4월 지수 하락폭은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2024년 12월(-12.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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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00 아래로 내려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되며 1년 만에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이 18포인트 떨어진 68로 낙폭이 가장 컸고 향후경기전망도 79(-10포인트)로 저조했다. 생활형편전망은 5포인트 내려간 92를 기록했으며 현재생활형편(91)·가계수입전망(98)·소비지출전망(108)도 3포인트씩 떨어졌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등 에너지 공급가격 상승, 에너지 공급 차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가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15)는 시장금리·대출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로 6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가운데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2.9%)도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3%에 육박했다. 이는 2024년 12월(2.9%)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104)는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집값 전망은 지난달 96으로 13개월 만에 100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달 반등했다. 이 팀장은 “외곽지역 중심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지속,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 등의 영향으로 이 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송은아 선임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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