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로 당 옮긴 박선규, 4선 도전… 보수는 김길수·최명서로 갈려

6월 3일 열리는 강원 영월군수 선거는 ‘4선 군수’ 탄생 여부와 보수 표심 분열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을 지낸 박선규(69) 전 군수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최명서(70) 현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인물은 김길수(66) 강원도의원이다. 조국혁신당 엄삼용(59)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 거버넌스 분과장도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 후보인 박 전 군수는 2006년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소속으로 처음 영월군수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다. 3선 연임 제한 탓에 2018년엔 출마하지 않았다. 2022년 지방선거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됐다. 이 선거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박 전 군수는 “(당적 변경은) 이념에서 실용으로의 전환”이라고 했다. 박 전 군수가 이번에 당선되면 ‘4선 군수’가 된다.
국민의힘 후보인 김 도의원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낸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의원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최명서 군수가 공천 컷오프되면서 김 도의원이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김 도의원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영월에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와 창업 기회가 넘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 엄 후보는 동강 수질 보호와 동강댐 반대 활동 등에 참여해왔다. 지난달 29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이 자리엔 조국 당대표도 참석했다.
3선에 도전하는 최명서 현 군수는 2018년, 2022년 당선된 재선 군수다. 그러나 이번엔 국민의힘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측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발굴해 차별화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고 했다. 이에 최 군수는 “군민 판단을 직접 받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강원 정선군수 선거에선 민주당 최승준(70) 현 군수와 국민의힘 최철규(61) 전 강원랜드 부사장, 무소속 전영기(52) 정선군의장이 맞붙을 전망이다. 에이스리서치가 강원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17~18일 정선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조사에서 후보 지지도는 최 군수 48.8%, 최 전 부사장 40.2%, 전 군의장은 4.6%였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영월은 보수 표 분산 여부가, 정선은 현직 군수에 대한 평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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