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공화국이라 다행?”… 하루 2~3잔, 치매 위험 최대 20% 감소 ‘연구’

박태해 2026. 4.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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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하루 2~3잔 즐기면 치매 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커피 속 치매 예방 성분으론 카페인과 클로로젠산ㆍ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지목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가 치매 예방을 돕는 것은 카페인 효과(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 차단, 신경 보호 작용), 폴리페놀 등 커피에 든 항산화 성분의 염증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 혈관 건강 개선 효과(뇌 혈류 유지 → 인지기능 보호) 덕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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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버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
커피 속 카페인과 항산화 성분이 치매 위험 낮추는 데 기여
디카페인 커피에선 치매 예방 효과 불분명

커피를 하루 2~3잔 즐기면 치매 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커피 속 치매 예방 성분으론 카페인과 클로로젠산ㆍ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지목됐다.

커피를 하루 2~3잔 즐기면 치매 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게티이미지
2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최근 ‘하루 커피 2~3잔, 치매 위험 낮출 수 있다. 하지만 디카페인은 아니다’(2 to 3 Cups of Coffee a Day May Reduce Dementia Risk. But Not if It’s Decaf.) 기사에서 커피 섭취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하버드대학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동디 왕(Dong D. Wang) 박사팀이 발표한 ‘커피와 차 섭취, 치매 위험 및 인지기능’(Coffee and Tea Intake, Dementia Risk, and Cognitive Function)을 근거로 한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최근호에 실렸다.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 연구(Nurses’ Health Study)와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13만1821명을 대상으로 최장 43년간 축적된 건강 자료를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에 1만1033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진은 설문 조사를 통해 커피 섭취 상태를 2~4년마다 반복 조사하고, 사망 기록과 의사 진단을 바탕으로 치매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참가자의 커피 섭취량과 치매 발생 위험의 상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의 치매 발생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15∼2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의 치매 발생 위험은 거의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18% 낮았다. 같은 커피라도 디카페인 커피는 치매 예방에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가 치매 예방을 돕는 것은 카페인 효과(뇌에서 아데노신 수용체 차단, 신경 보호 작용), 폴리페놀 등 커피에 든 항산화 성분의 염증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 효과, 혈관 건강 개선 효과(뇌 혈류 유지 → 인지기능 보호) 덕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의 건강 상태ㆍ식습관ㆍ교육 수준ㆍ흡연 여부 등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을 모두 고려해 분석했다. 커피(카페인)와 치매 위험 감소의 관련성은 이런 여러 요인과 상관없이 확인됐다.

기사엔 커피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개선에도 이롭다고 쓰여 있다. 커피(카페인)를 더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인지 저하 속도 감소, 주관적 기억력 저하 감소, 일부 인지 테스트 점수 개선 등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커피 섭취가 치매를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커피가 치매 예방 식품이란 인과관계를 증명하진 않는다는고 덧붙였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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