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9시부터 경기 시작하나… 9회 7안타 7득점 대폭발 삼성에 3연전 싹쓸이, ‘4연패’ 삼성 4위 추락 [대구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6. 4. 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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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사흘 연속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구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SSG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에만 안타 7개를 집중시키며 놀라운 응집력을 보여준 끝에 8-2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달성한 SSG(13승8패)는 삼성(12승8패1무)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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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후 2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 가는 등 3안타 맹타로 팀 타선을 이끈 박성한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SSG가 사흘 연속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구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주중 경기의 막판이라고 할 수 있는 오후 9시 이후를 사흘 연속 지배했다.

SSG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에만 안타 7개를 집중시키며 놀라운 응집력을 보여준 끝에 8-2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짜릿한 역전승을 달성한 SSG(13승8패)는 삼성(12승8패1무)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양팀 선발 투수들이 모두 위기를 잘 넘기며 3회까지 무실점으로 선전한 가운데, 삼성이 4회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4회 2사 후 류지혁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전병우의 우익수 앞 적시 2루타를 쳐 먼저 앞서 나갔다.

삼성은 5회 상대 투수 화이트의 연이은 실책 덕에 1점을 더 뽑았다. 1사 후 박승규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김지찬이 기습번트로 화이트의 실책을 유도했다. 번트 수비가 좋지 않다는 약점을 지닌 화이트는 공을 잘 잡기는 했으나 1루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결국 실책으로 1사 1,3루가 됐다.

▲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잭 오러클린 ⓒ삼성라이온즈

화이트는 이어 견제 실책까지 저지르면서 3루 주자 박승규가 홈을 밟았다. 최종 경기 점수를 생각하면 이 두 차례의 실책이 뼈아팠다.

SSG는 0-2로 뒤진 6회 최지훈 박성한의 연속 안타, 안상현의 희생번트, 최정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추격하지는 못했다.

1-2로 뒤진 8회에는 1사 후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안상현이 병살타를 치면서 땅을 쳤다. 하지만 SSG도 또 따라붙었다. 오러클린 이후 이승민 백정현이 차분하게 1이닝씩을 지운 삼성은 8회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끝에 동점을 허용했다.

▲ 9회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린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랜더스

삼성은 9회 우완 이승현을 불펜의 마지막 주자로 선택했으나 선두 최정에게 3루타를 맞으며 위기가 시작됐다. 최정이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안타를 쳤는데, 펜스에 맞은 공이 삼성 외야수들을 외면하며 흐르는 바람에 최정이 3루까지 들어갔다. SSG는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환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가 2루로 가 1사 2루가 됐고, SSG는 대타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오태곤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뛰다 우익수 박승규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돼 김이 빠졌지만, SSG 경기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SSG는 이지영이 다시 우전 안타를 쳐 2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치면서 4-2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이 양창섭을 올리며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SSG는 박성한이 다시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5-2를 만들었다. 이어 안상현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8-2까지 달아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9회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린 안상현 ⓒSSG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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