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재연 “조국 '국힘 제로'? 평택을 다자구도 속 오히려 '범보수 결집' 우려… 4월 내 진보 연대 테이블 구성해야”

MBC라디오 2026. 4. 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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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 평택을 판세 ‘오리무중’…조국 출마로 6자 구도까지 가능성, 선거 구도 급변
- 범진보 분열 속 범보수 결집 가능성 우려… 각자도생은 불안한 상황
- 전국 단위 선거 연대 필요성 강조… 4월 내 중앙당 협의 테이블 구성해야
- 조국혁신당과 지역별 연대 논의 진행됐지만 변수로 차질… 연대 완전히 끝난 것 아닐 거라 기대
- 평택은 ‘노동자 도시’… 진보 정치 역할 큰 곳, 민원 해결 요구 높아
- 소수정당 배제는 정치 후퇴…진보당 역할·의석 확대 필요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 진행자 > 예고해 드린 대로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연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고생이 많으시죠, 요즘?

◎ 김재연 > 선거가 다 그렇죠 뭐. (웃음)

◎ 진행자 > 물론 선거가 다 그렇지만, 평택을에 일찌감치 출마 선언하고 다지기를 하고 있었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출마로 판이 좀 크게 흔들린 상황이기도 합니다. 지금 민주당도 전략 공천을 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현재 판세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 김재연 > 오리무중이다.

◎ 진행자 > '알 수 없다.'

◎ 김재연 > 매일매일 뉴스가 흘러나오긴 하는데, 이게 몇 자 구도로 갈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까 '이 조그만 동네가 이렇게까지 시끄러울 일인가'라고 주민들께서도 신기하게 보고 계시고, 여러 정당의 당 대표들이 다 여기 몰려와서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웃음)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제가 보기에는 6자 구도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 김재연 > 그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죠.

◎ 진행자 > 그러면 이거는 몇 달 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그림이었나요? 아니면 '이럴 수도 있을 것이다' 예상은 좀 하신 바가 있었을까요?

◎ 김재연 > 그게 무슨 대선도 아니고 6자 구도는 너무 심한 상황인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아마 지역 주민들도 누구도 예상하시지 못했을 거예요. 저도 당혹스러웠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성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인터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조국 대표 얘기 먼저 해보면 '출마를 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씀을 주셨고 그다음에 출마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지금 와서 출마 철회는 어렵다고 판단을 하시죠? 어떻습니까?

◎ 김재연 > 일단 선거 운동 전개하고 계시니까. '열심히 해서 세 표 차로라도 당선되겠다'고 의지를 밝히셨으니, 저도 선의의 경쟁 하자고 악수 나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40일 가까이 남은 시간 동안에 어떤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질지 완전히 닫아놓으면 안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어떤 얘기를 나눴을지도 궁금합니다. 초반에 이제 조국 대표가 딱 찍고 들어왔을 때는 '전화도 안 받는다. 연락도 안 된다. 궁금하다, 생각이 뭔지.' 근데 그다음에 아마도 18일 평택 팽성 5일장 유세 중 만난 걸로 알고 있는데, 대화를 나누셨을 거 아니에요?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합니다.

◎ 김재연 > 아니요. 대화를 못 나눴고요.

◎ 진행자 > 대화 안 나눴나요?

◎ 김재연 > 그냥 짧은 인사.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정도였나요?

◎ 김재연 > '잘 오셨습니다' 말씀드리니까 '선의의 경쟁 합시다'라고 하셔서, 그걸로 그냥 끝날 분위기였어서 제가 한 번 더 '전화 좀 받아주세요'라고 약간 농담조로 말씀드렸는데. 그 말은 앞으로 어떻게든 소통을 해서 이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자는 의미로 말씀드렸고. '전화기를 안 갖고 다닙니다'라고 대답을 하셔서 그걸로 끝이 났습니다.

◎ 진행자 > 그럼 18일 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했는데 그 후로 전화를 받은 적은 없는 건가요?

◎ 김재연 > 아직 전화를 드린 적은 없고요. 저는 공개 메시지를 냈죠. '4월 30일까지는 선거 연대 테이블을 만듭시다'라고 공개 메시지를 냈고. 아직까지 언론 인터뷰 같은 곳에서 말씀하시기에는 지금으로선 선거 연대에 대한 구상이 아직 없으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조국 대표는 일단은 아직 없는 걸로 보이고. 민주당의 반응은 있었을까요? 선거 연대 얘기에 대한 채널을 통한 대화랄까요.

◎ 김재연 > 일단 민주당은 제가 4월 19일 날 4.19 기념행사 때 정청래 대표께 '이런 입장을 밝힐 것이다. 빨리 답변 주시라' 말씀드렸고 '알겠다' 정도 말씀해 주셔서, 시간이 조금 남았잖아요. 그리고 오늘, 내일 계속해서 재·보궐 선거 관련한 공천 발표가 있으니까.

◎ 진행자 > 인천까지 오늘 나왔습니다.

◎ 김재연 > 조만간 답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평택 하나만 놓고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영남권 격전지가 걸려 있는 문제고. 특히 울산이나 이런 곳들에서는 여러 후보들이 '빨리 선거 연대와 관련한 중앙당의 입장이 필요하다'라고 계속 독촉을 하고 있는 상태라서 이걸 그냥 외면하기는 쉽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시는 선거 연대라 함은 결국 평택을 놓고만 하는 선거 연대라기보다는...

◎ 김재연 > 전국적 차원이죠.

◎ 진행자 > '이번 전국적 차원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서 서로 논의를 해야 된다.' 또 이런 주장은 계속 해 오셨죠?

◎ 김재연 > 저는 이미 지난 대선 때도 저희가 당시 '야 5당'이라고 불리는 민주당부터 저희 진보당, 조국혁신당 포함해서 선거 연대를 해서 이재명 중앙 선대 위원장으로 저나 각당 대표들이 참여를 했으니까요. 그리고 그게 그냥 대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란 청산, 그리고 광장에서 요구가 됐던 사회 대개혁의 실천들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는 완수를 해야 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선거 연대 이어진다고 한 번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심한 적이 없었는데. 이게 이렇게까지 원칙을 확인하는 데도 시간을 끌 문제인가 싶었고. 이 대원칙에 대해서 '조국혁신당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셨단 말인가?'라고 일종의 당혹스러움이 발생했던 게 조국 대표님의 평택 출마였습니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이런 상황을 부정하신 적이 없었기 때문에.

◎ 진행자 > 원칙보다는 당장의 정당의 존립을 위해서 안 할 수 없다. 그런 현실론이 반영된 게 아닐까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지금 어쨌든 선거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오늘 여러 언론 보도에서 '민주당이 김용남 전 의원을 평택을에 전략 공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은 조국 대표가 이 지역에 올 때도 '국민의힘을 반드시 제로로 만들겠다'. '국힘 제로'를 내세우고 왔는데. 이렇게 복잡한 다자 구도가 되다 보면, 오히려 국민의힘의 후보들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재연 > 최근에 유의동 후보가 언론에서 많이 호명됐어요. 그런데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역 분위기는 '유의동 후보가 반드시 공천을 받을 것이다' 이런 것도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장동혁 지도부가 워낙 '윤어게인' 성격이 강하다 보니까 다른 어떤 후보를 전략 공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어서. 관련한 반발 현수막들도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이 내걸고 그랬었어요.

◎ 진행자 > 다른 인물은 저희가 익히 아는 인물인가요?

◎ 김재연 > 여러 짐작들이니까요. 어쨌든 국민의힘 지도부가 누구로 공천할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 여기도 어떤 특정 후보가 막 두각을 나타내거나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분위기가 집중되면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에게 여러 질문들이 오가고 있고. 여기에 또 황교안 후보가 굉장히 맹렬하게 선거 운동을 펼치고 계셔서. 여론조사 같은 것도 무시할 수 없게 나왔는데.

◎ 진행자 > 나쁘지 않게 나온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 김재연 > 최근에 또 전한길 씨가 여기 평택에 몇 차례나 지원을... (웃음)

◎ 진행자 > 지원을 왔나요?

◎ 김재연 > 선거 지원이라고 하는 건 아니겠지만, 집회를 열면서 여기에 황교안 후보를 또 호명하고. 이런 분위기가 되어서, 저는 지금 장동혁 지도부 상황에서는 범보수 선거 연대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나. 누가 후보가 될지는 모르나. 이런 상황까지 놓고 본다면 오히려 힘을 모아야 될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렇게 각자도생을 하고 있고.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 이 불안함을 어떻게 덜 수 있을까, 이 고민이 큽니다.

◎ 진행자 > 이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또 김재연 대표님. 또 민주당 전략 공천. 거기다가 개혁신당도 공천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6자 구도가 되고, 오히려 범보수는 만들어질 수가 있고. 지금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거다'라는 분석들이 더 많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해나갈 수가 있을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 김재연 >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저는 출마지를 정할 때부터 선택지를 줄여갈 수 있는 방법을 같이 논의했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거고.

◎ 진행자 > 그건 이미 안 된 거니까요.

◎ 김재연 > 어떤 분들은 '아니, 진보당이 먼저 갔다고 다른 당이 가면 안 되냐?' 이렇게 물으시는데. 그 얘기 자체는 선거 연대 원칙 자체를 부정하는 얘기기 때문에 전 그렇게 쉽게 해서는 안 될 얘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고. 아직 민주당은 공천자를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연대의 원칙을 확인하는 방향에서 힘을 모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리고 이번 선거는 어쨌든 재·보궐 선거와 지방 선거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선거구가 놓여 있기 때문에 이걸 전국적으로 놓고 당대당 협의를 만들어가야 된다. 그래서 4월 30일까지 상당한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최소한 사무총장급의 선거 논의 테이블이 만들어져야 된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제일 좋은 것은 전국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또 후보 단일화까지도 논의해 볼 수 있는 것이겠죠.

◎ 진행자 > 민주당과는 어떤 전국적인 논의를, 선거 연대에 대해서 해볼 수 있다손 치더라도. 또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좀 어려운 부분 아니겠습니까?

◎ 김재연 > 실은 그동안 저희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지역별로 '조국혁신당과 후보 선거 연대를 발표하겠다'라고 하는 지역들이 몇 군데가 있었어요.

◎ 진행자 > 기존에 논의를 했었던?

◎ 김재연 > 네. 왜냐하면 그동안 분위기가 워낙 양당, 국회 내 소수 정당들이 같이 여러 가지 일들을 연대를 해왔고. 선거 연대에 대한 기대도 굉장히 높았었기 때문에. 작은 당들끼리 더 힘 합쳐서 지역에서 여러 활동도 하고, 선거 연대까지도 당연히 발표할 수 있을 거다라고 준비를 하거나, 또는 이제 발표 직전까지 갔던. 실제 발표한 지역도 있어요. 그래서 중앙당 차원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곧 있으면 한꺼번에 하자.' 이렇게 약간 시간을 지연시켰던 상황이었는데, 이런 폭탄이 터져버려서 난처해졌는데, 어떻게든지 해결을 해나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완전히 문을 닫아버린 것은 아니길 바랍니다.

◎ 진행자 > '여전히 연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 김재연 > 저는 손가락 하나 들어갈 문이라도 있으면 그걸 비집고 문을 열어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그게 4월을 넘어가서 5월이 되더라도?

◎ 김재연 > 지금은 아직 4월이 일주일 남았으니까요. (웃음) 감동을 만들어내야 되잖아요. 1 더하기 1이 2가 안 될 수도 있고 3, 4, 5가 될 수 있는 건데. 저는 후자를 만들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되겠군요. 4월 동안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말이죠. 진보당 입장에서 평택을을 중요한 장소로 여기고 이렇게 대표님이 직접 출마를 하게 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재연 > 당연히도 전통적으로 진보 정당 하면 노동자, 서민,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당. 그런 정치를 표방해 왔는데요. 과거에 민주노동당 시절엔 울산·창원 이런 대공장 노동자들이 많은 곳들이 주로 진보 정치의 역할을 보이는 곳이었다면, 지금 수도권에서는 평택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산업 단지가 굉장히 많고. 제가 출마하는 평택을에만 7개 산업 단지가 있고요. 오늘 삼성 노조에서 파업했다고 뉴스 보셨을 텐데. 이 고덕 신도시가 위치한 곳에는 삼성반도체가 있어서 여기에 하루에 10만 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그러면 굉장히 성과급도 많이 받는 노동자들이 살고 있겠네요?' 아닙니다. 이 평택에 삼성의 정직원, 임직원들은 거의 살지 않아요. 다들 이제 집값이 더 비싸고 학군이 더 좋다고 하는 곳들에 사시고. 여기는 주로 협력업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계시는 곳이죠. 그래서 진보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굉장히 역동적인 도시이고,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치나 행정은 그걸 따라가지 못해서 시민들의 불만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저희는 요즘 지난 몇 달 동안 민원 해결하기 굉장히 바쁩니다. 할 일이 많아서 너무 좋아요.

◎ 진행자 > '진보 정치가 할 일들이 많은 도시다.'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표님도 많이 애정을 갖고 그동안 주민들도 많이 만나오셨을 거 아니에요? 어떤 반응이던가요?

◎ 김재연 > 정말 오랫동안 묵혀온 민원 꾸러미를 들고 오세요. 예를 들면 오늘 제가 팽성 5일장에 한 번 더 갔는데. 여기는 이제 험프리스 미군 기지가 있는 곳이고 20년 동안 여기에 미군 기지가 이전된 것에 따른 '평택 지원특별법'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24조 정도의 지원금이 뿌려진 곳이거든요, 평택이. 그런데 이 미군 기지 바로 앞에 있는 팽성 주민들은 '도대체 그 돈은 우리를 위해서는 한 푼도 안 뿌려진 거 같다. 오히려 고도 제한 같은 것 때문에 이 미군 기지 앞은 전혀 개발이 안 돼서 정말 여기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심지어 장사도 제대로 안 되는 곳이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셔서 '왜 이런 일들을 20년 동안 다른 정치인들한테 얘기를 안 해보셨어요? 고도 제한 문제 같은 건 왜 아무도 해결 안 해주던가요?' '정치인들을 만날 수가 없다.' 이 동네가 유의동 의원이 나고 자란 곳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얼굴도 보여주질 않는다' 이런 말씀들을 하셔요. 그래서 '오히려 진보당은 작은 정당이긴 하지만 이렇게 자주 얼굴 볼 수 있고,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고, 뭐 하나라도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주니까 너무 고마워서 민원을 들고 온다'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얘기로 돌아가보자면, 선거 연대를 아직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압박을 받다 보면 단일화 얘기로 흘러갈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일각에서는 '작은 정당이 양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반복되는 논리일 수도 있겠지만.

◎ 김재연 > 항상 그렇게 얘기됐죠.

◎ 진행자 > 그런 시각에 대해서 어떤 주장을 하시겠습니까?

◎ 김재연 > 그게 정말 약육강식의 논리인데요. 결국 그렇게 되면 민주당 같은 거대한 정당은 살아남지만 소수 정당이 더 이상 정치 무대에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고. 그러면 민주당으로 모든 정치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느냐. 예컨대 우리 국민들께서 요즘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매우 많이 응원하고 계시고 나날이 지지율도 높아지고 있는데. 얼마 전에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가 있었을 때 진보당을 제외하고는 '파병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그걸 분명하게, 선명하게 얘기할 수 있었던 정당이 없었어요. 그런데 대통령 입장에서는 파병을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의 이야기를 그렇게 대변하는 정당도 협상력에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진보당의 역할이 바로 그런 곳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국회 의석을 다섯 석도 갖지 못한다? 그것은 저는 한국 정치 발전에 불행한 일이라고 봅니다. 한 석이라도 더 늘려서 보다 많은 개혁적 목소리를 더 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 정치 발전에도 분명히 도움이 되고 이재명 대표의 성공에도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짧게만 여쭤보자면, 단일화 논의가 있다면 다 같이 한 번에 하는 게 더 낫겠죠?

◎ 김재연 > 그렇게 되는 게 여러모로 좋겠죠? 윈윈할 수 있도록.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또 4월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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