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 리바키나 "나는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다"

김홍주 기자 2026. 4. 2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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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마드리드 오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며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리바키나(26세)는 압도적인 시즌 초반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인의 '완전한 최고 수준(best version)'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리바키나는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엘레나-가브리엘라 루세(세계 71위)와 대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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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오픈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엘레나 리바키나. WTA

세계 2위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마드리드 오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전성기는 아직 멀었다며 말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리바키나(26세)는 압도적인 시즌 초반 성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인의 '완전한 최고 수준(best version)'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리바키나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단순히 랭킹만 생각하지 않는다. 저의 주된 목표는 그랜드 슬램과 같은 큰 타이틀을 차지하는 데 맞춰져 있다. 물론 랭킹을 계속 끌어올리는 것도 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폼에 대하여 리바키나는 "2022년(윔블던 우승 당시)과 지금은 확연히 다르다.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수준에 도달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발전하여 곧  '최고의 버전'이 나오기를 희망하지만, 아직은 그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리바키나는 지난 시즌 첫 6개월간 기복을 보였으나, 스테파노 부코프 코치 합류 후 닝보 오픈 및 WTA 파이널스 우승으로 화려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는 호주오픈 우승(커리어 두 번째 그랜드 슬램), 슈투트가르트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하이인 세계 랭킹 2위에 올라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리바키나는 마드리드 오픈 2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엘레나-가브리엘라 루세(세계 71위)와 대결 예정이다. 리바키나는 2024년 마드리드 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었다.

한편 오랫동안 독주 체제를 유지하던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2위 엘레나 리바키나가 맹렬히 추격 중이다. 리바키나가 지난주 슈투트가르트 오픈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은 반면, 작년 준우승자였던 사발렌카는 대회에 불참하며 포인트를 방어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종전 2,917점에서 2,395점으로 좁혀졌다. 이는 2026 시즌 개막  이후 1, 2위 간의 최소 격차이다. 리바키나가 마드리드 오픈에서 우승하더라도 당장 1위 자리를 뺏을 수는 없다. 사발렌카는 작년 마드리드 우승자로서 무려 1,000점을 방어해야 하는 압박이 있는 반면, 리바키나는 작년 3회전 탈락으로 단 65점만 방어하면 된다.

당장 마드리드에서 순위가 바뀌진 않지만, 이 대회가 향후 로마 마스터스와 프랑스 오픈으로 이어지는 1위 쟁탈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발렌카는 롤랑가로스까지 2,515점을 방어해야 하고, 리바키나는 870점만 방어하면 된다. 앞으로 다가올 큰 대회에서 방어해야 할 랭킹 포인트가 현저히 적은 리바키나가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를 지켜보는 것도 여자 테니스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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