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평택에 4만 명 결집 “성과급 상한 폐지 안 되면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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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고덕동 평택캠퍼스 사무복합동 도로에 삼삼오오 모였다.
결의대회가 이어지자, 노조원들은 손에 들고 있는 피켓을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머리 위로 올려 들며 "성과급 투명하게 공개하라", "성과급 상한제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조원들은 ▶성과급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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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한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고덕동 평택캠퍼스 사무복합동 도로에 삼삼오오 모였다.
이들은 검은색 노조 조끼를 입고 한 손에는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결의대회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결의대회가 이어지자, 노조원들은 손에 들고 있는 피켓을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머리 위로 올려 들며 "성과급 투명하게 공개하라", "성과급 상한제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노조원들은 ▶성과급 투명화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교섭 시작부터 현재까지 더 나은 삼성전자를 만들기 위해 성실하게 교섭해왔다"며 "그러나 성과급 제도는 여전히 불투명이고 배분율도 알 수 없이 그대로 남은 채 교섭을 마무리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회사는 매년 위기였는데 그 위기 속에서 삼성전자를 버티게 한 것은 바로 이곳에 있는 조합원 덕분임을 경영진들은 모르고 있다"며 "이공계 인재들은 정당한 보상이 없어 가장 중요한 미래 산업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업노동조합 그리고 공동투쟁본부가 삼성전자의 잘못된 제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 싸움은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만약을 대비해 기동대 3개 부대, 평택경찰서 인력 등 400여 명을 집회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다음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 기간으로 설정하고 전면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반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노조 집회 장소와 떨어진 한 상가 앞에서 주주 권익 보호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 지분을 갖고 있는 사람은 주주들이지 직원들이 아니다"라며 "실적이 좋을 때는 성과급을 요구하고, 좋지 않을 때는 책임을 분담하지 않고 권리만 찾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장을 멈추면 피해보는 사람들은 결국 주주들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수원지법에 안전보호시설 정상 운영 및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 수행 방해, 생산시설 점거 등 노조의 위법 쟁의행위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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