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출생아 수 증가는 지역사회의 새로운 희망이다

김종민 논설위원 2026. 4. 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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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인구절벽 과속화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치닫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최근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올해 2월 광주·전남 출생아 수가 1년 전 동월 대비 각각 18.8%,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의 신호탄을 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출생아 수는 각각 587명, 76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94명·673명)보다 각각 18.85%, 14.2%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 사회의 저출생 극복을 향한 지역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서서히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점과 저출산 문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미래의 희망을 조심스럽게 엿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적이다.

먼저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2월 기준으로 지난 3년간 2023년 588명, 2024년 563명, 2025년 49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2월 기준 출생아 수는 2023년 674명, 2024년 686명, 2025년 673명으로 등락을 반복해왔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2023년 7천828명에서 2024년 8천225명, 지난해 8천731명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020년 기록한 9천738명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하니, 저출생 극복을 위한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최근 2006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인구문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750년 지구상에서 제일 먼저 사라질 나라를 우리나라로 꼽았다는 보도는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되는 신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행정기관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출생아 수를 대폭 늘리는 파격적인 정책 구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사회’라고 생각이 들때 출생아 수가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제도와 인식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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