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동혁 만난 '뒷모습' 정체…미 국무부에 물었더니 반전
JTBC에 이메일 답변…차관보와 달리 임명직
보수청년단체 회장으로 '트럼프 2기' 합류
국힘 장동혁 대표 측, 여전히 '확인 거부'
[앵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방미 기간에 만났다는 '차관보'라는 인물 그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차관보라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차관보와 급은 비슷하지만, 차관의 비서실장이었습니다. "외교 관례상" 밝힐 수 없다는 장 대표의 주장과 달리 미국 국무부는 저희 취재진에게 바로 답을 줬습니다. 한국 방문단 즉, 장 대표의 요청으로 만나게 됐다는 점도 알려왔습니다. 어떤 인물인지 바로 공개합니다.
김혜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개한 장동혁 대표의 방미 일정 사진 중 한 장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국무부 차관보와 만난 일정이라고 했지만,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 외교 관례상 이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JTBC 팩트체크팀이 미 국무부에 직접 문의했더니 답이 왔습니다.
장 대표가 만난 국무부 인사는 개빈 왁스로 공공외교 차관의 비서실장이라는 게 공식 답변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만남이 "한국 방문단의 요청"이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 다른 방미 의원들과 함께 귀국하려다가 갑자기 공항에서 몸을 돌렸습니다.
국무부 일정이 생겼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 라운지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순간에 미 국무부로부터 메일을 받았고… 저만 남아서 국무부 일정을 소화하는 것으로 하고…]
하지만 그러고도 공개한 건 '뒷모습 사진' 한 장뿐이어서 정치권에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제1야당의 대표가 국무부 차관보 뒤통수 보고 온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겠냐.]
그런데 JTBC 문의에 미 국무부는 장 대표와 면담한 인사를 알려왔습니다.
팩트체크팀이 메일로 질의한 지 하루가 좀 지나선데, 시차를 고려하면 빠른 답변입니다.
"외교 관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국무부가 공개한 개빈 왁스는 차관 비서실장으로, 직함 자체가 차관보인 다른 인사들과 달리 의회의 인준이 필요 없는 임명직입니다.
트럼프 지지자인 30대 정치인으로 국무부에 들어오기 전에는 보수청년단체의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다만 사진 속 인사가 개빈 왁스 비서실장이 맞는지, 장 대표가 만난 국무부 인사가 왁스 실장 외에 더 있는 것인지 등을 국민의힘에 다시 확인했지만 여전히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장과 김민수 최고위원은 다시 한번 "외교 관례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사진제공 국민의힘]
[영상편집 배송희 영상디자인 조영익 취재지원 김보현 송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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