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교육지원청, 위기학생 통합지원 본격화… 교육복지안전망 강화
80여 명 참여 협의회 개최… 사례 공유·현장 대응력 제고

경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수권)이 위기 학생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23일,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의 교육복지 및 학생맞춤통합지원 업무 담당자와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연수 및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교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다각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의회에는 교육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복지 인프라가 총결집해 눈길을 끌었다. 경산시 희망복지지원팀, 경산시 가족센터, 경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은 물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월드비전 대구경북사업본부 등 민간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머리를 맞댔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교육도 병행됐다. 경운대학교 여인숙 교수는 특강을 통해 실제 협력 사례를 분석하고, 기관 간의 칸막이를 낮추어 실질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기적 연계 전략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며, 학업 중단 위기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는 기존의 파편화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하나의 팀으로서 학생을 돌보는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허영선 경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위기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중심의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의 이러한 행보는 갈수록 복합화되는 학생 위기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공적 돌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정례적인 협의를 통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