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왜 이래?’ 너도나도 있는 테슬라 주식, 어닝서프라이즈가 무색, 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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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약 37조원 가까이 보관하고 있는 해외주식 종목인 테슬라(Tesla Inc.)가 1분기 실적에서 '혼조' 성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하회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후 하락 반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실적 발표 직후에는 EPS와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이 기대를 웃돌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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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ned/20260423184217760luyv.jpg)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약 37조원 가까이 보관하고 있는 해외주식 종목인 테슬라(Tesla Inc.)가 1분기 실적에서 ‘혼조’ 성적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하회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후 하락 반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직후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매출은 22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LSEG 기준 시장 예상치(226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매출은 늘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 셈이다.
반면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1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0.37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억7700만달러, 영업이익은 약 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는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주가 흐름은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거치며 뚜렷하게 엇갈렸다. 같은 날 정규장에서 주가는 전일 대비 0.28% 오른 387.51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실적 발표 직후에는 EPS와 잉여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이 기대를 웃돌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연간 자본지출(CAPEX)을 약 2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투자 부담이 부각됐다. 이에 주가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2%대까지 낙폭을 키운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금흐름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테슬라는 1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4억4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현금 유출 가능성이 거론됐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다만 로이터는 이같은 현금흐름은 집행 시점이 연기된 일시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자동차 부문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매출은 162억달러로 증가하며 실적을 지탱한 반면, 에너지 사업 매출은 24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재 수익의 대부분은 전기차 판매에서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점차 자동차 이외 사업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을 미래 성장축으로 제시하고 있다.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의 토머스 몬테이로(Thomas Monteiro) 애널리스트는 “핵심은 현금흐름”이라며 “전기차 수요와 규제 크레딧 확보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 서비스 중심 수익 구조로의 전환이 장기적으로 마진을 지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완전자율주행 구독 확대와 규제 환경 개선이 맞물리며 향후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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