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3 대신 빛난 숫자 ‘0.38’···연속경기 출루 끝, 6이닝 무실점 시즌 24이닝 1실점 ‘사이영상급’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는 23일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중단됐고, 잘 던지고 승리도 따내지 못했다. 팀도 패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클 경기지만 올 시즌 다시 가동한 이도류의 날카로운 다른 칼끝을 확실히 선보였다. 풀타임 선발로 복귀한 시즌에 사이영상도 노려볼 수 있는 환상 피칭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91개. 최고 시속은 100.6마일(161.9㎞)을 찍었다.
오타니의 눈부신 투구에도 다저스 타선이 않았다. 팀은 0-3으로 졌고, 오타니는 시즌 2승에 그대로 머물렀고, 평균자책을 0.38로 끌어내렸다. 올 시즌 24이닝을 던지며 규정이닝을 채운 오타니는 단 1자책만 내줘 호세 소리아노(LA 에인절스·0.24)에 이어 MLB 평균자책 2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회 안타 2개를 맞았지만 2사 1·2루에서 케이시 슈미트를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1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타니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만난 이정후에 100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엘리엇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드류 길버트에게 내야 뜬공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만들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3회말과 4회말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타니는 5회말 이정후를 선두 타자로 만나 투수 땅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오타니는 길버트에게 뿌린 5구째가 볼 선언됐지만 ABS 챌린지를 통해 스트라이크 판정 번복을 이끌어낸 뒤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패트릭 베일리와의 승부에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양팀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가운데, 오타니는 6회말 위기를 맞았으나 잘 넘겼다. 윌리 아다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아라에스를 3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맷 채프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라파엘 데버스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 2사 2·3루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슈미트를 바깥쪽으로 빠지는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오타니는 빠른볼 외에도 스위퍼와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히 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끝내 터지지 않고, 7회말 오타니 뒤를 이어 등판한 잭 드레이어가 베일리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다저스는 0-3으로 패했다. 타자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며 연속 출루 기록이 53경기에서 중단됐다.

그러나 투수 오타니는 타자를 압도하고 위기를 맞으면 다양한 레퍼토리로 극복할 수 있는 에이스다운 피칭을 펼쳤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노아 캠라스는 “그의 평균자책점은 0.38이다. 그는 현재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다. 그는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다”며 투수 오타니의 빛나는 시즌 초반 질주를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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