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삼합? 전? 회?” 4월의 수산물 ‘홍어’ 어떻게 먹을까?
돼지고기 수육과 묵은지, 여기에 이 음식까지 곁들여지면 독특한 별미가 됩니다.
헉 소리 날만큼 톡 쏘는 맛과 향, 바로 '홍어'입니다.
[KBS 다큐 '홍어잡이 고수 열전'/2009년 1월 : "와, 암홍어다!"]
가오리처럼 납작하고, 마름모꼴로 생긴 몸통.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홍어가 펄떡입니다.
수온이 낮고 깊은 바다에 사는 홍어는 흑산도와 대청도 인근에서 많이 잡힙니다.
홍어는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KBS '신상 출시 편스토랑'/2020년 7월 : "아주 그냥 홍어 삭은 냄새가 진동하네."]
홍어의 '요소' 성분이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오래 묵힌 치즈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KBS '인간극장'/2014년 8월 : "블루 치즈랑 비슷해요. 발효된 맛이 비슷해요. 하지만 냄새가 더 지독하네요, 맛보다도."]
그러나 한 점 먹어보면 톡 쏘는 맛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증진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1년 11월 : "여기가 지금 애가 들었거든요. 제일 맛있는 부위예요."]
홍어의 맛은 보통 코와 애, 날개, 꼬리 순으로 매겨집니다.
홍어를 회로 즐길 수도 있습니다.
톡 쏘는 맛은 없지만, 찰진 식감과 고소한 단맛이 일품입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18년 3월 : "싱싱한 홍어를 잡아가지고 오면 회를 썰어가지고 얼음물에다가 넣으면 핏물이 빠지면서 국화꽃처럼 하얗게 꽃이 피어요."]
몸통 살을 얼음물에 담갔다가 살이 부풀어 올랐을 때 먹는 '홍어꽃회'도 별미입니다.
삭힌 홍어에 열을 가하면 강렬한 맛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1년 11월 : "홍어는요, 삭힌 게 전을 지지면 진짜 막혔던 코가 뚫려가지고요."]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구우면 독특한 냄새와 담백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홍어 전'이 됩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2021년 11월 : "파 하고 (홍어)애하고 궁합이 맞으니까, 맛을 내."]
삭힌 홍어의 내장을 넣고 된장을 풀어 끓인 홍어 애탕은 환절기 면역력 증강에 좋습니다.
해양수산부는 4월에 먹어야 할 수산물로 '홍어'를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삭힌 홍어는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고혈압 환자나 콩팥 질환이 있다면 양을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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