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122명 유해, 지상 묘역에 재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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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트리니티 교회에서 한국전쟁 중 순직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122명의 유해를 재안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장식은 교회 본당 지하에 안치돼 있던 유해를 새롭게 조성된 참전용사 추모비 묘역 지상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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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관은 현지 시각 21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트리니티 교회에서 한국전쟁 중 순직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122명의 유해를 재안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장식은 교회 본당 지하에 안치돼 있던 유해를 새롭게 조성된 참전용사 추모비 묘역 지상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진행됐습니다.
대사관은 종전 지하 안치실이 잦은 수해와 환기 시설 미비로 유해 보존에 어려움이 있어, 교회 측의 제안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협회의 수용으로 이번 이전이 성사됐다고 전했습니다.
안장식은 대사관이 주관하고 한국 국가보훈부의 예산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정강 주에티오피아 대사를 비롯해 참전용사와 유가족, 후손 등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 대사는 "자유를 위해 헌신한 에티오피아 영웅들이 쾌적한 지상 묘역에서 영면을 취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유해가 안장된 지상 묘역은 '한국전 참전 추모관'으로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대사관은 이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한국전쟁의 역사를 보존하고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상군을 파병한 유일한 국가로, 군인 6천37명을 파견해 화천, 양구, 철원 등 최전방 산악 격전지에서 전투에 참여했으며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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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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