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이 제철인 햇고사리… ‘단백질·식이섬유 풍부’ 채식 스님들의 필수 영양원[한의사 曰 건강꿀팁]

정상희 2026. 4. 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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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자연을 벗삼아 등산하며 체력을 단련하는 것은 정말 좋은데, 이렇게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흔하게 볼수 있는 대표적 식물이 바로 고사리다.

절이 주로 산에 있으니 고사리를 접하기 좋은 스님들이 고사리를 많이 섭취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고사리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채식위주로 생활하는 스님들에게는 아주 필수적인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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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사리 연합뉴스
이마성 매일365한의원 원장

봄철에 자연을 벗삼아 등산하며 체력을 단련하는 것은 정말 좋은데, 이렇게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흔하게 볼수 있는 대표적 식물이 바로 고사리다.

절이 주로 산에 있으니 고사리를 접하기 좋은 스님들이 고사리를 많이 섭취했었다. 이 때문에 스님들이 수행을 위해 정력에 좋지 않은 고사리를 먹는다는 둥, 잎이 갈라지기 전 새순상태의 고사리는 아직 펼쳐지지 못한 모양새라 정력에 좋지 않다는 둥 이상한 학설들이 난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고사리는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채식위주로 생활하는 스님들에게는 아주 필수적인 음식이다.

그런데 고사리는 생으로는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 생고사리에는 비타민 B1(티아민)을 분해하는 티아미나제라는 성분이 있는데,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B1이 부족해지면 무기력, 어지럼 등의 증세는 물론 남자 정력도 좋지 않게 된다. 그래서 고사리는 꼭 100도에서 20분이상 소금물에 푹 삶는 과정을 거쳐 이런 문제들을 사전에 해결해야만 한다. 고사리에는 100g당 3.5g이상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서 함량이 높은 편이다. 고사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변비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고사리는 한자로 '궐채(蕨菜)'라고 하며 옛날에는 '고자리'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한약명은 '궐근(蕨根)'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성질이 차고 미끄러우며 맛은 달다. 약재로서의 효능은 갑자기 열이 나는 것을 내리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산야 곳곳에서 자라고 사람들이 많이 채취하며 삶아 먹으면 맛이 좋다. 하지만 오랫동안 먹으면 독성으로 인해 양기가 줄어들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잘 걷지 못하게 되고 눈이 어두워지고 배가 불러온다"라고 쓰여있다. 실제로 예전에는 두통, 가래, 해독, 구충, 황달, 종기, 습진, 관절통, 열증 등에 민간요법으로 고사리를 가까이 하기도 했다.

이렇듯 예전부터 우리와 오랫동안 접해왔던 고사리는 약초라기보다는 제대로 잘 섭취하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건강한 나물이라 할수있겠다. 4~5월은 햇고사리가 나는 철이니 다들 햇고사리 나물 잘 섭취하면서 여름을 맞이해보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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