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상승 흐름 타고 있다"

박성태 기자 2026. 4. 23. 17: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TRA자카르타무역관 프리다 통역관 인터뷰
KOTRA자카르타무역관에서 통역과 행사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프리다를 솔라테크자카르타2026 한국관에서 만나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 자카르타=한스경제 박성태 기자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엑스포(JIEXPO) 케마요란에서 열리고 있는 '솔라테크 자카르타 2026' 한국관에서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파리다(FARIIDHA)를 만나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프리다는 행사 기간 동안 한국 기업과 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연결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남도와 KOTRA광주전남지원본부가 주관해 전라남도 소재 태양광 발전 기자재 관련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가 기업은 더조은에너지, 인버터테크놀로지, SINA ENS, 에이스에너지, DMT, S&S 등 총 6개사다. 23일 기자는 박람회 현장에서 2년간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연결해온 그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바이어 눈길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철저한 준비, 가격 경쟁력, 문화적 이해 등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를 만나 다음은 일문일답.

▲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근무 중인 파리다입니다. 현재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 자카르타 무역관에서 일한 지는 얼마나 됐습니까.
- 약 2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  한국 기업들의 박람회 참가 지원은 얼마나 자주 이뤄집니까.
- KOTRA는 보통 두 달에 한 번 정도 행사를 진행합니다. 부서별로 담당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한 달에 한 번꼴로 한국 기업 관련 행사가 열립니다. 저는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최근 인도네시아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아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시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국가 정책이나 경제 상황에 따라 관심의 강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기업들은 주로 어떤 에너지 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까.
- 인도네시아는 기후가 덥기 때문에 태양광 분야에 대한 관심이 가장 큽니다. 그 외 수력이나 풍력 분야도 있지만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솔라, 즉 태양광입니다.

▲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한국 제품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는 인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품질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일본이나 독일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기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자체에 대한 이미지가 좋습니다. 한국 사람, 한국 음식, 한국 제품 전반에 대한 호감이 높습니다.

▲ 한류의 영향도 실제로 체감됩니까.
- 네, 분명히 있습니다. K-팝, 드라마, 음식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이 큽니다.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무조건 반가워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본인은 어떻게 한국어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까.
- 중학생 때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좋아하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EXO의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한국 대학과 교류 프로그램이 있어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게 됐고 그 경험이 지금의 일로 이어졌습니다.

▲  한국에서는 어디서 공부했습니까.
-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떤 전공을 공부했습니까.
- 교통과 도시개발 관련 전공을 공부했습니다.

▲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박람회에서 성과를 높이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합니까.
- 한국 제품은 기본적으로 기술력과 품질이 좋습니다. 다만 박람회 현장에서는 샘플이나 시연 제품처럼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합니다. 지나가던 사람도 바로 눈길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보다 꼼꼼한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 가격 경쟁력 문제도 중요합니까.
- 그렇습니다. 현실적으로 가격은 매우 중요합니다. 중국 제품과 비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 제품은 품질과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어떻게 설득력 있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합니다.

▲  가격 외에 또 중요한 요소가 있을까요.
- 문화적 이해도 중요합니다.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이 미팅을 할 때 가격, 품질, 일하는 방식에서 서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차이를 잘 이해해야 실제 비즈니스 성과도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 단순히 제품만 들어오는 것보다 투자와 함께 들어올 때 훨씬 효과적입니다. 프로젝트는 많지만 예산이 부족한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기술과 제품, 그리고 투자까지 함께 이뤄지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 기업들이 자주 겪는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 규제와 행정 절차도 쉽지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장과 정책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어떤 분야를 우선하는지, 어떤 프로젝트가 실제 가능성이 있는지를 잘 조사한 뒤 접근해야 합니다.

▲  한국 사람과 인도네시아 사람 사이의 대표적인 문화 차이는 무엇입니까.
- 일하는 속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비교적 여유 있는 편이고, 한국 분들은 '빨리빨리' 문화가 강합니다. 서로 그 차이를 이해하면 훨씬 원활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 앞으로의 개인적인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언젠가는 사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한국 제품과 시장을 계속 접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험을 쌓아 앞으로 사업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국과 관련해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K-팝을 좋아하고, 특히 EXO를 좋아합니다. 한국 음식도 좋아하는데 순두부와 짬뽕을 즐겨 먹습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