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80대 할머니 감금 사건 연루… 징역 1년 복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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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감금·폭행 사건 은폐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는 지난해 말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임 전 고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임 전 고문은 지난해 4월 경기 연천군에서 발생한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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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감금·폭행 사건 은폐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는 지난해 말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임 전 고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임 전 고문은 지난해 4월 경기 연천군에서 발생한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친할머니를 약 6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임 전 고문과 연인이던 무속인 박모씨가 배후로 지목됐다.
수사에 따르면 임 전 고문과 박씨는 2023년부터 A씨 부친 소유 농가 컨테이너에서 함께 생활하며 주식 투자 명목으로 A씨로부터 금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를 두고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가 본격화되자 박씨는 참고인이던 피해자의 손녀에게 유서 형식의 메시지를 작성·전송하게 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실종 사건으로 위장해 수사를 혼선에 빠뜨리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전 고문도 이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에는 임 전 고문과 차량을 운전해 A씨와 관련자들을 이동시키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공범의 범행을 인식하고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사기관의 직무 집행을 방해했다"며 "증거 조작에 가담하고도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박씨에게는 징역 6년이 선고됐다. 피해자를 직접 폭행한 혐의를 받는 손자에게는 징역 3년,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손녀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임 전 고문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서울고법에서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임 전 고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전 남편으로, 1999년 8월 삼성그룹 총수 일가와 평사원의 결혼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14년 이혼 소송에 들어갔으며, 대법원이 2020년 "이 사장이 친권 및 양육권을 갖고, 임씨에게 재산분할금 141억1,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하면서 소송을 마무리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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