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점포 30% 급감하자…저가 커피 뛰어든 커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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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함께 커피업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던 커피빈코리아가 저가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2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의 지난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18개 줄어든 203개로 집계됐다.
커피빈코리아는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저가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커피빈코리아 지분(11.75%)을 보유해 2대주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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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1호점…직영으로만 운영
스타벅스와 함께 커피업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던 커피빈코리아가 저가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저가 커피 브랜드 공세로 실적이 나빠지자 이 시장에 직접 뛰어든 것이다.

2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의 지난해 점포 수는 전년 대비 18개 줄어든 203개로 집계됐다. 2019년 291개에 달하던 점포가 6년 연속 감소했다. 6년간 30%(88개) 이상 줄어든 수치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저가 커피 전문점이 우후죽순 늘어난 것이 폐점이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커피빈코리아의 실적도 크게 나빠졌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1%가량 감소한 1435억원이었다. 이 기간 영업손실도 11억원에서 33억원으로 3배 넘게 불어났다.
커피빈코리아는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저가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9월 계열사 스타럭스를 통해 ‘박스커피(PARK’S COFFEE)’라는 저가 커피 브랜드를 선보였다. 1호점인 삼성중앙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지점을 열었다. 커피빈과 마찬가지로 가맹 없이 직영으로만 운영한다.
스타럭스는 커피빈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박상배 대표의 개인 회사다. 커피빈코리아 지분(11.75%)을 보유해 2대주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선 사실상 스타럭스를 커피빈코리아의 지배회사로 본다.
저가 커피 브랜드 운영으로 당장 실적이 개선될 지는 미지수다. 스타럭스는 지난해 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도 15% 이상 급감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 시장도 포화에 가깝다”며 “저마다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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