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사장 컨콜 등판…베일 벗은 10조 투자

백지현 2026. 4. 23.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추가로 확보한 삼성SDS가 2031년까지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23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31년까지 10조원 중장기 투자 목표를 설정했다"며 "기술 진화와 시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31년까지 AI풀스택 전략에 10조 투입
북미권 SW·피지컬AI 기업 M&A 물색
ROE 12% 타깃…"AI인프라, M&A 우선 "

최근 1조2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추가로 확보한 삼성SDS가 2031년까지 10조원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투자는 AI 풀스택 기업으로 도약에 방점이 찍혔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AI 데이터센터(AIDC) 투자는 물론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  

이준희, 취임 후 컨콜 첫 등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23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AI 풀스택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2031년까지 10조원 중장기 투자 목표를 설정했다"며 "기술 진화와 시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마이크를 쥔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사업부장들이 진행하던 실적 발표에 대표이사가 직접 등판한 것을 두고 업계에선 대규모 자금 조달 배경과 연관 짓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을 결정했다. 이달 말 투자금이 들어오면 기존 현금성 자산 6조4801억원을 더해 총 7조6000억원의 즉각적인 투자 실탄을 확보하게 된다. 매년 사업 매출로 5000억원의 현금성자산이 쌓인다는 점을 고려하면 5년 내 10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AIDC 5조·M&A 4조 배치

전체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인 5조원은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구축에 할당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 신설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2조원을 투입하고 향후 수요 변화에 맞춰 구미 센터의 증설에도 2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조원은 기존DC 장비교체 및 시설 개선에 사용된다.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M&A에는 4조원을 배정했다. 삼성SDS는 산업 AX , 항공물류 등 기업 인수를 통해 기존 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북미 소프트웨어 기업, 아시아 IT 서비스 기업 인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확장도 준비한다. 아울러 피지컬 AI와 스테이블코인 등 기업과의 M&A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한다. 

나머지 1조원은 AI서비스와 AI플랫폼·솔루션에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세 가지 영역에 대해 잠재적 타깃 파이프라인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KKR과의 전략적 협력으로 검토부터 실행까지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KKR은 앞으로 삼성SDS의 이사회 옵저버 자격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투자자문을 맡는다. 삼성SDS는 효율적인 M&A 추진을 위해 JP모건 출신의 박일우 상무를 기획팀에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 수혈에도 나서고 있다. 

"지금은 투자가 먼저"

한편, 삼성SDS는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기조도 재확인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현재가 AI 전환의 중요한 변곡점이라는 걸 감안할때 AI 인프라와 M&A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지현 (jihyun100@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