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었는데 취소… ACLE 사상 초유 재경기 요구, 마치다에 패배한 샤바브 알 아흘리 'AFC 공식 항의'

김태석 기자 2026. 4.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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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사상 초유의 재경기 요구 사건이 발생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이 이끄는 UAE 클럽 샤바브 알 아흘리는 22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준결승에서 마치다 젤비아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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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사상 초유의 재경기 요구 사건이 발생했다.

파울루 수자 감독이 이끄는 UAE 클럽 샤바브 알 아흘리는 22일 새벽(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준결승에서 마치다 젤비아에 0-1로 패했다. 샤바브 알 아흘리는 전반 12분 소마 유키에게 내준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진행을 맡은 호주 출신 션 에반스 심판의 판정과 관련해 크게 문제가 됐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45+1분 샤바브 알 아흘리 공격형 미드필더 길레르미 발라의 환상적인 중거리 원더골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시퀀스에서 마치다 젤비아 교체 선수가 경기장에 투입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되어 온 필드 리뷰 후 득점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경기 종료 후 샤바브 알 아흘리 선수들은 에반스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퇴장자가 발생하는 등 한동안 피치 내는 소란스러워졌다. 마치다 측은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승리를 즐기는 분위기지만, 샤바브 알 아흘리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샤바브 알 아흘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공식 항의 문서를 AFC에 제출했다.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제출된 이 문서에는 재경기 요구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UAE 축구협회(UAEFA)도 샤바브 알 아흘리에 힘을 실었다. UAE 축구협회는 "샤바브 알 아흘리가 권리를 지키기 위해 취하는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라며 "AFC는 대회 수준에 적합한 심판진을 선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공식 항의가 접수될 경우 AFC 규정에 따라 규율·윤리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라고 밝혔다. 마치다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아흘리 간 결승전은 26일 새벽 1시 15분(한국 시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실적으로 샤바브 알 아흘리의 재경기 요구를 대회 일정 내에 받아들이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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