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대 암각화’, 첨단 XR 기술·순환 버스로 재단장

정진명 기자 2026. 4.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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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의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과 행정 지원을 결합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8회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이후 급증한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돕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오썸피아 민문호 대표는 "세계적 자산인 반구대 암각화에 자사의 XR 기술을 입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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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에 설치될 지능형XR망원경 'BORA' . 오썸피아 제공


울산 울주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의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첨단 기술과 행정 지원을 결합한 혁신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울주군은 최근 AI·XR 전문기업 오썸피아와 지능형 XR(확장현실) 망원경 ‘BORA(보라)’ 4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나섰다.

1971년 동국대 교수진에 의해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약 8m, 높이 약 4.5m의 거대한 바위에 고대인의 기록이 새겨진 보물이다.

하지만 1965년 사연댐 건설 이후 수위 변화에 따라 물에 잠기기를 반복하며 훼손 위협을 받아왔고, 현재는 보존을 위해 강 건너 먼발치에서만 관람할 수 있어 형상을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지능형 XR 모드' 망원경은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들었던 고래와 동식물 문양을 입체적인 황금빛 그래픽으로 구현해, 마치 고대 유산이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4개 국어(한·영·일·중) AI 휴먼 가이드와 흐린 날에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맑은날 모드’를 탑재해 글로벌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관람객의 접근성도 대폭 강화된다. 울산시는 오는 24일부터 반구대 암각화 주차장, 암각화박물관, 천전리 명문 입구 등 주요 거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본격 도입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8회 운행되는 셔틀버스는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이후 급증한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돕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이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한 선제적 기반 구축의 일환이다.  

오썸피아 민문호 대표는 “세계적 자산인 반구대 암각화에 자사의 XR 기술을 입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정진명 기자 jeans20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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