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총경 승진 5명’…고질적 ‘인천 홀대론’ 씻어내나

이창욱 기자 2026. 4.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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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청 44% 싹쓸이 속 인천 상위권 안착…지역 균형 안간힘
수년간 3명 정체 벗어나 5명 확대…경무관 승진 ‘제로’ 여파 다소 완화
▲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일보DB

인천에서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5명 배출되며 그간 조직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됐던 '인천 홀대론'이 다소나마 누그러들 전망이다. 

경찰청은 23일 총경 승진 예정자 102명을 발표했다.

인천경찰청 소속 승진 예정자는 이정준(경무기획), 소완선(수사1), 최지혜(여성청소년범죄수사), 최상욱(홍보), 장현필(반부패경제범죄수사) 경정 등 총 5명이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 시도경찰청 과장급에 속한다.

이는 수년간 3명 내외에 머물던 승진 정체를 고려할 때 조직 내 사기 진작을 위한 인사권자의 의중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적인 배출 규모를 살펴보면 이번 인사의 성격이 더욱 뚜렷해진다. 

치안감 이하가 청장으로 있는 나머지 시도경찰청에서는 4명 이하 총경 승진자를 내면서 지역별 균형은 다소 이뤄진 상태다.

다만 인천과 같이 치안정감이 수장인 경기남부청과 부산청은 각각 7명 승진자를 배출해 인천과 격차를 여전히 드러냈다.

또 전체 승진자 102명 중 서울경찰청이 25명, 경찰청 본청이 20명으로 전체의 44% 이상을 차지하며 여전히 '본청 및 서울 중심'의 인사 기조도 유지됐다.

앞서 인천은 경기남부·부산은 물론 대구청 등에도 총경 승진이 밀렸다. 지난 3일 발표된 경무관 승진 인사에서도 총 28명이 승진했지만 인천에서는 한 명도 경무관이 나오지 않았다.

경무관·총경 등 고위직뿐 아니라 경정 이하 승진에서도 인천은 그간 부산 등에 크게 밀려 승진자 수를 절반밖에 내지 못하며 '인천 홀대론'이 확산되고 있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5명이면 그간 승진자 수보다 확실히 늘었다는 평가"라며 "내부에서 예상했던 인물들이 이번에 다 승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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