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동욱, 계엄 표결 때 ‘그냥 나가자’ 설득”…신 “터무니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표결하지 말고 그냥)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고 주장하자 신 의원은 "내가 계엄 해제를 방해한 것처럼 묘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친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이) 20명 있었는데 신 의원이 당시에 줄기차게 우리한테 나가자고 했다"며 한 전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 “당이 뭉쳐야 한다, 강조한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당시)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표결하지 말고 그냥)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고 주장하자 신 의원은 “내가 계엄 해제를 방해한 것처럼 묘사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22일 와이티엔(YTN) ‘뉴스나우’에 출연해 “신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와서 저에게 ‘여기 있지 말고 의원들과 함께 나가자’, ‘본회의장에 있지 말자’고 저를 설득했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만약 제가 그 얘기를 듣고 본회의장에서 18명의 의원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면 보수는 멸망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다. 그날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의원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계엄 날 밤 제가 국회의원들을 빼내려 했다는 터무니없는 말을 (한동훈이) 한다”며 반박했다. 신 의원은 “그냥 두면 당이 두 쪽으로 절단날 것 같아서 이렇게 하지 말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대화하라고 했다”며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해제 과정을 두고 두 사람이 계속해서 설전을 벌이는 이유는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서다. 특검은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표결을 방해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있다며 지난해 12월7일 그를 기소했다.
신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추 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가 추 의원에게 표결 방해 의사가 없었을 것이란 취지로 증언했다. 신 의원은 “(당시 추 의원이) ‘나는 잘 모르겠다,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만 몇 차례 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당시 의총 소집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당사에서 국회로, 다시 국회에서 당사로 세 차례 변경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은 2024년 12월4일 새벽 1시3분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는데, 국민의힘에선 108명 가운데 90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친한동훈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이) 20명 있었는데 신 의원이 당시에 줄기차게 우리한테 나가자고 했다”며 한 전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박 의원은 “그래서 실제로 부산에 있는 한 의원이 나갔다. 그래서 19명이 됐다. 그런데 신 의원이 표결 때 나간 건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냐. 그래서 (국민의힘에선 결과적으로) 18명이 표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을 받고 있는 추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을 치르는 중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지인 폰으로 연락 줘” 치밀한 종이 담합…값 70% 올린 ‘주사위 게임’
- 주호영, 불출마 선언…장동혁엔 “물러날 때 알아야”
- ‘역대 최저 15%’ 국힘 지지율…‘지방선거 민주당 지지’ 58% [NBS]
- ‘오해와 억측’ 사과했는데…전한길만 “5·18, 북한이 주도한 내란” 막말
- 듀오, 43만명 혼인 이력부터 신체정보 다 털려…통보도 안 했다
- 배현진 “장동혁, 차라리 미국 가라…대표 오지 말란 게 해당 행위냐”
- ‘육룡이 나르샤’ ‘검은 사제들’ 배우 이남희 별세…향년 64
- 정동영 “‘구성 발언’ 문제 일으킨 쪽 의도 있어…미국 또는 내부일 수도”
- 국힘, 김구 증손에 “쌍X의 XX” 양정무 공천…전북도지사 후보
- 4월만 3조원…트럼프 “휴전 연장” 직전, 또 미심쩍은 유가 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