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한예종 전남광주 이전·대학원 설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이전하고 대학원 설치를 가능하게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예술교육 구조를 바꾸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정준호 의원은 지난 22일 한예종 이전과 석·박사 과정 대학원 설치를 담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준호 의원은 23일 같은당 민형배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이전'과 '대학원 설치'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있다. 한예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각종학교'로 분류돼 현재는 대학원 설치와 학위 수여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졌지만, 다른 예술대학과의 형평성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정 의원은 대학원 설치를 허용하되 지방 이전을 전제로 제도를 설계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면서도 예술교육 체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는 문화예술 인재를 다수 배출해 온 지역이다. 그러나 청년 예술인의 수도권 유출이 이어지며 지역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예종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교육과 창작 기능이 동시에 이동하면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변화가 예상된다.
정준호 의원은 "한예종 이전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문화예술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청년 예술인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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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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