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으로 급한 불 껐지만…이후 관건은 실적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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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자산 매각과 자본성 조달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미 유상증자 이후로 향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올 3분기 미국 신규시설의 양산까지 본격화되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내년 이후를 기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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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 정상화·모듈 판매 6→9GW 확대
카터스빌 셀 3분기 양산…AMPC 연간 9500억 확대 전망

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자산 매각과 자본성 조달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미 유상증자 이후로 향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에 이어 올 3분기 미국 신규시설의 양산까지 본격화되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 예상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기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던 유상증자를 1조 8000억 원으로 약 6000억 원 축소했다. 부족한 재원은 해외 법인을 통한 자본성 조달 약 3000억 원과 비영업용 자산 매각 약 3000억 원을 통해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자의 배경에는 미국 '솔라허브' 구축을 위해 투입된 3조 원 이상의 대규모 자금과 이에 따른 차입금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12조 6000억 원까지 늘어났으며, 부채비율도 지난 2023년 167.1%에서 지난해 196.3%로 상승했다.
업황 부진도 부담을 키웠다. 태양광 매출은 지난 2023년 2조5431억원에서 지난해 1조2194억원으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수출도 2조1694억원에서 9679억원으로 줄었다. 석유화학 부문 역시 공급 과잉 영향으로 같은 기간 매출이 4조4387억원에서 4조1210억원으로 감소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급한 불은 끄더라도,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결국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실적 개선 시점을 올해 하반기 이후로 제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달튼 공장의 생산은 정상화 궤도에 올랐으며, 모듈 판매량도 지난해 6GW에서 올해 9GW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3분기 양산이 예정된 카터스빌 셀 공장이 가동되면 잉곳부터 모듈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이 구축된다. 이에 따라 모듈에 국한됐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셀과 웨이퍼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연간 약 9500억 원 규모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효율을 높인 TOPCon 제품 전환과 차세대 탠덤 셀 상업화 등을 추진 중이다. 다만 탠덤 기술의 실질적인 실적 기여는 오는 2028년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이익 기준으로는 내년 이후를 기점으로 잡고 있다. 여기에 정책 변수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 축소 가능성은 중장기적인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생산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하반기 이후 생산 체계 안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