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시밀리 대표, 포브스 선정한 20개 유망 AI스타트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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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올해 처음 선정한 '20대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명단에 한인 창업자 박준성 대표가 이끄는 '시밀리(Similie)'가 이름을 올렸다.
실제 사람을 닮은 디지털 인구를 만들어 시장 조사와 행동 예측에 활용하는 독특한 사업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시밀리가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를 콘텐츠 제작에서 의사결정 지원으로 넓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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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성 시밀리 대표 [사진=박준성 대표 X]](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mk/20260423153902244kena.png)
시밀리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설립된 AI 시뮬레이션 스타트업이다. 박 대표는 스탠퍼드대에서 생성형 에이전트 관련 연구를 이끈 인물로 알려져 있다. 생성형 에이전트는 사람처럼 판단하고 행동하는 가상 AI 개체를 뜻한다.
핵심 기술은 ‘디지털 트윈 인간’이다. 인터뷰 내용, 구매 이력, 온라인 행동 데이터, 학술 연구자료 등을 학습해 특정 개인의 선호와 가치관, 의사결정 방식을 닮은 가상 인물을 만든다. 단순한 소비자 분류가 아니라 실제 사람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는 디지털 복제 인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수천 명에서 수백만 명 규모의 가상 인구는 하나의 사회처럼 상호작용한다. 기업들은 이 가상 사회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 신제품 출시, 광고전략 변화, 정책 변경 등에 대한 반응을 미리 실험할 수 있다. 현실 시장에서 실패 비용을 치르기 전에 AI 공간에서 먼저 시험해 보는 셈이다.
예를 들어 유통기업은 실제 고객 설문조사 대신 가상고객 100만명을 상대로 가격을 올렸을 때 구매율이 얼마나 변하는지 분석할 수 있다. 특정 제품 포장 디자인이나 판촉 행사에 대한 반응도 사전에 점검 가능하다. 이미 대형 기업들도 활용에 나섰다. CVS 헬스는 매장 재고 운영과 진열 전략 검증에 시밀리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 역시 전통적 설문조사를 보완하는 협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시밀리가 생성형 AI의 활용 범위를 콘텐츠 제작에서 의사결정 지원으로 넓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I가 글과 이미지를 만드는 단계를 넘어 소비자와 사회의 반응까지 예측하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기업들이 비용이 많이 드는 설문조사와 시장 테스트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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