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삼성가 맏사위’ 임우재, 무속인 여친과 ‘감금·폭행 사건’ 연루 복역 중

양호연 2026. 4. 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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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맏사위였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씨는 특수중감금치상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공범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임 씨는 재벌가 사위 이력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고 박 씨는 주식 투자 명목 등으로 금전을 받아내며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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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연합뉴스


삼성가 맏사위였던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감금·폭행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임 씨는 특수중감금치상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공범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존속범죄로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친할머니를 6일간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다. A씨는 존속감금치상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임 씨는 연인 관계로 알려진 무속인 박 모씨와 함께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다. 박 씨는 같은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봄부터 연천의 A씨 부친 소유 농가 컨테이너에 머물며 가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씨는 재벌가 사위 이력을 내세워 신뢰를 얻었고 박 씨는 주식 투자 명목 등으로 금전을 받아내며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씨는 A씨에게 별채에 거주하던 할머니를 감금하도록 지시하고 흉기 위협과 폭행 등 가혹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 씨 역시 이를 인지하고도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부추겼다는 피해자 진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임 씨와 박 씨는 증거 인멸과 수사 방해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박 씨는 A씨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임 씨는 A씨 여동생을 숨긴 뒤 가짜 유서를 남기고 허위 실종 신고를 하는 등 수사 혼선을 유도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의 항소심 공판은 23일 열린다.

한편 임 씨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전남편으로 1999년 8월 삼성그룹 총수 3세와 평사원 간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4년 이들 부부의 이혼 소송이 시작됐고 5년 3개월간 소송이 이어졌다.

대법원은 2020년 “자녀에 대한 친권·양육권이 이 사장에게 있으며, 재산분할을 위해 이 사장이 임 전 고문에게 141억13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을 확정하면서 이혼 소송은 마무리됐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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