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호랑작가, 3D웹툰 툴 ‘셰이퍼’ 무료배포… ‘마감 고통’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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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웹툰 작가들을 위한 3D 제작 도구를 무료로 배포한다.
웹캠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인공지능(AI)이 3D 캐릭터로 곧바로 변환해 주고, 그 위에 바로 펜 선을 입힐 수 있어 3D화로 인한 '작화 붕괴'(그림 품질 저하)나 마감 지연 등의 부담을 느끼던 작가들에게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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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 붕괴’ 막고 독자 몰입도 극대화
"그림자·앵글 드로잉 최적… 초보자도 쉽게"

네이버웹툰이 웹툰 작가들을 위한 3D 제작 도구를 무료로 배포한다. 웹캠 앞에서 포즈를 취하면 인공지능(AI)이 3D 캐릭터로 곧바로 변환해 주고, 그 위에 바로 펜 선을 입힐 수 있어 3D화로 인한 '작화 붕괴'(그림 품질 저하)나 마감 지연 등의 부담을 느끼던 작가들에게 든든한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은 23일 호랑 작가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웹툰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실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3D 모델링 도구 '셰이퍼'(SHAPER)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웹툰 업계에서 3D 기술은 주로 건물이나 자동차를 배치하는 배경 작업에 한정돼 사용돼 왔다. 복잡한 관절과 근육을 지닌 캐릭터를 3D로 다루는 것은 전문 지식이 필요해 일반 웹툰 작가가 쉽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이 같은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IT 융합 웹툰 선구자'로 불리는 호랑 작가가 직접 3D 툴 개발에 나섰다. 호랑 작가는 2010년대 초반부터 3D와 애니메이션 효과를 웹툰에 접목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왔다.
호랑 작가는 "오랫동안 3D 모델링을 활용해 웹툰을 제작하면서 효율성이 얼마나 높아지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여전히 많은 작가들이 3D를 어렵게 생각하는 점이 아쉬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툴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셰이퍼는 얼굴형, 눈, 머리카락 등 다양한 프리셋을 조합해 복잡한 모델링 없이 3D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프리셋 추천 기능을 도입해 참고할 얼굴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프리셋 조합을 곧바로 찾아준다.
'AI 포즈'와 '3D 펜선' 기능도 눈길을 끈다. 웹캠과 연결해 작가가 직접 포즈를 취하거나, 원하는 포즈의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3D 모델링 캐릭터가 똑같은 자세를 취한다. 완성된 3D 캐릭터 위에 바로 선을 그을 수 있어 옷의 질감이나 얼굴 디테일을 직관적으로 추가할 수 있다.
3D 모델링 편의성 강화는 독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2D 배경을 3D로 업그레이드 하면서 독자가 웹툰 세계 내부로 들어간 듯한 효과를 주고, '카메라 앵글의 자유화'로 기존에 작가가 그리기 힘들었던 복잡한 각도도 3D로 미리 확인한 뒤 그릴 수 있다.
작화의 일관성도 보장된다. 연재가 장기화돼도 캐릭터의 외모나 비율이 변하지 않아 독자의 집중력을 유지시키고, 3D 특유의 이질감을 없애 작가 고유의 화풍은 유지하면서도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작가들이 그리기 노동에 쏟던 시간을 스토리텔링과 연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도 강점이다.
원작 캐릭터가 초기부터 안정적인 3D 데이터로 구축되면, 향후 영상물이나 게임 등으로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웹툰 작가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노블레스'의 이광수 작가는 "직관적이고 사용 방법이 쉬워 초보자용으로 매우 좋다"고 평가했고,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도 "원고 작업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능이 탑재돼 있어 까다로운 앵글 드로잉을 위한 참고용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복잡한 3D 캐릭터 디자인 과정을 단순화해 창작자들이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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