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24시] 용인시, 원삼산단 1·2공구 부분 준공…입주기업 투자 정상화 기대
반도체 산업 입주 기업들 투자·경영 안정성 확보 등 도움 전망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용인시는 '원삼일반산업단지' 1공구와 2공구에 대한 부분준공을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산업단지가 2021년 기반시설과 건축물 공사를 마쳤음에도 사업시행자 변경 등으로 전체 준공이 지연되면서, 입주기업들이 등기 절차를 진행하지 못해 자금조달과 경영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뤄졌다.

용인시는 기반시설 공사가 완료된 구역에 대해 '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에 따라 부분준공을 결정했다.
이번 부분준공으로 입주 기업들은 소유권 등기와 자금 조달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재무 구조 개선과 투자 재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총 3개 공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준공 인가된 1·2공구 면적은 전체 10만8944.7㎡ 중 5만468.7㎡ 규모다. 해당 구역에는 총 5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기업 경영 정상화와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이 완료된 상태에서도 준공 지연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부분준공은 기업 활동 정상화를 위한 필수 조치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삼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민간개발 방식 산업단지로, 반도체 산업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관련 기업이 입주해 용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용인시, 임도시설 정비 4억8700만원 투입…산림재해 예방
용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 재해를 예방하고 산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임도시설 정비사업'에 총 4억8700만원을 투입한다.
정비 대상 지역은 왕산리, 묵리, 남동, 제일리 등 4개 지역이며, 시는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왕산리와 묵리 일원 임도는 재해예방 정비사업을 통해 배수시설을 개선하고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한 돌망태심줄막이와 개비온옹벽 설치, 비탈면 안정화 공사를 진행한다. 차량 추락 방지를 위한 가드레일도 함께 설치된다.
남동 지역 임도는 구조개량 사업을 통해 훼손된 노면을 정비하고 측구 터파기, 횡단 배수공, 돌쌓기 등을 시행해 임도 내구성을 강화한다. 제일리 임도는 보수공사를 통해 초입부 토사 유실 구간을 정비해 임도의 기능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착공과 함께 임도관리원을 투입해 배수로와 측구의 낙엽·토사를 제거하고 고사목을 정리하는 등 사전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 이내 신설된 임도 2.8㎞에 대해서는 특별 점검도 실시해 보강이 필요한 구간은 향후 구조개량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용인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 가치 조명…문화유산화 논의
용인시는 지난 22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의 복합적 가치와 문화유산화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양지성당에 있는 1962년 제작 김대건 신부 석상을 비롯해 은이성지, 골배마실, 손골성지, 고초골 공소 등 용인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 가치, 체계적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건 신부 석상은 국내 최초의 단독 석상으로 추정되며, 원래 골배마실에 설치됐다가 1997년 성지 정비 과정에서 양지성당으로 이전돼 현재까지 원형을 비교적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술대회에서는 관련 분야 전문가 3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박해기 용인지역 천주교사와 김대건 신부의 활동, 석상의 조형적·예술사적·신앙사적 가치, 그리고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
또한 용인지역 천주교 유적의 보존·활용 방안과 성지 간 연계 체계 구축 필요성도 제시됐다.
종합토론은 권행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부설 근현대미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관련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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