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은 없다”… 소니 AI 로봇 ‘에이스’, 인간 탁구 고수마저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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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체스와 바둑, 온라인 게임을 넘어 이제 실제 물리 세계의 스포츠 경기장까지 정복하기 시작했다.
소니 AI가 개발한 탁구 로봇 '에이스(Ace)'가 엘리트 탁구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피지컬AI 기술의 새로운 정점을 찍은 것이다.
타네나카 루이 선수는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백스핀 샷을 에이스가 성공시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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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선수 상대 3승 거둬
로봇공학 한계 ‘탁구’도 정복
![[사진=소니AI]](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mk/20260423143906352febk.jpg)
소니AI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22일(현지시간) 게재했다.
탁구로봇 에이스는 일본탁구협회(JTTA) 공인 심판의 판정 아래 치러진 공식 경기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졌으며 주당 평균 20시간의 훈련을 하는 엘리트 선수 5명 중 3명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연구에서 최상위권 프로 선수들과 2경기도 치뤘다. 이 경기에서는 7세트 중 1세트만 따내며 모두 패했으나, 논문 제출 후 치른 최근 경기에선 프로 선수들까지 격파했다. AI가 인간 고수들과 대등한 신체적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에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초인적인 인지력’이다. 경기장 주변에 배치된 9개의 고성능 카메라 시스템은 공에 새겨진 로고의 움직임을 추적해 공의 회전 방향과 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인간의 눈으로는 잔상으로 보이는 초당 수백 회의 회전조차 에이스에게는 분석 가능한 데이터에 불과하다.
또한, 에이스는 강화 학습을 통해 3000시간 이상의 시뮬레이션 훈련을 거쳤다. 이를 통해 공이 네트를 맞고 굴절되는 돌발 상황이나, 인간 선수들이 구사하는 복잡한 서브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타네나카 루이 선수는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백스핀 샷을 에이스가 성공시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은 또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어려운 점 중 하나는 로봇에게 상대방의 눈이 없어 시선을 맞출 수 없어 경기가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10 대 10 동점 상황에서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아 몸짓 언어를 읽을 수 없는 등 심리적 승부를 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는 로봇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며 “탁구는 번개처럼 빠른 반응 속도, 인지 능력, 그리고 기술을 요구하는 종목으로, 로봇공학 기술 발전의 한계를 시험하는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여겨져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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