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 25.6% 압도적 1위

광주일보 2026. 4.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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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표 정치인' 박지원 의원이 국회의장 적합도에서 여론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지원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에서 25.6%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조정식(7.2%), 김태년(3.8%) 의원 등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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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과 민주당 지지층선 40% 훌쩍 넘어...2위 조정식 7.2% 그쳐
13일 국회의장 선출 최종 승부는 \\\"의원들의 집단지성에 달렸다\\\"
박지원 의원.<광주일보 자료사진>
‘호남 대표 정치인’ 박지원 의원이 국회의장 적합도에서 여론과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지원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 적합도에서 25.6%를 기록하며 경쟁자인 조정식(7.2%), 김태년(3.8%) 의원 등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거는 다음달 13일 치러진다.

박 의원은 민주당 심장부인 광주·전라 지역에서 44.0%, 핵심 지지층에서 43.7%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이런 결과는 높은 대중적 인지도뿐만 아니라,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 거목이 거대 야당을 이끄는 국회의장으로서 전면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지역민의 열망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의 승리를 담보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국회의장은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나 인기투표로 결정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철저한 원내 선거인 만큼, 당락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더불어민주당 현역 국회의원들이다.

실제로 여러 차례 국회의장 선거 과정을 되짚어보면, 외부의 여론이나 특정 계파의 일시적인 쏠림 현상보다는 입법부 수장으로서의 균형감각과 정치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원들의 ‘집단지성’이 이변을 연출하거나 최종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선거 역시 결국 국회의원들이 어떤 전략적 판단을 내릴지가 핵심 관건이다.

이번 국회의장 선거부터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20% 반영되는 새로운 룰이 적용됨에 따라 여론의 거센 바람을 탄 박 의원이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80%라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현역 의원들의 표심이 남아있다.

결국, 호남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은 박지원 의원의 대세론이 1차 관문인 당원 투표를 넘어, 최종 80%의 권한을 쥔 국회의원들의 깐깐한 집단지성마저 관통할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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