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1년 만에 국제대회 8강.. 작년에 이어 광주챌린저 2년 연속 8강행

박성진 기자 2026. 4.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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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를 구사하는 정현

정현(김포시청, 644위)이 ATP 광주오픈챌린저(CH75) 8강에 올랐다. 정현이 국제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작년 이 대회 이후 딱 1년 만이다. 

정현은 23일, 광주 남구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챌린저 단식 2회전(16강)에서 클레망 치데크(프랑스, 179위)를 7-5 7-5로 꺾었다. 

1세트 막판의 고비를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현은 5-5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6-5로 앞서 나간 채 12번째 게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게임 초반 연속 실점하며 브레이크포인트를 먼저 내줬다. 이후 이 게임은 약 5분간 듀스 상황이 이어졌다. 앞선 일곱 번의 듀스에서는 치데크가 포인트를 따내며 어드밴티지 상황까지 가져갔지만 정현은 위기를 모두 극복해냈다. 결국 아홉 번의 듀스 끝에 정현이 잡아냈고, 결국 1세트를 7-5로 잡아냈다.

2세트도 중반까지 양상은 비슷했다. 5-5 상황에서 정현이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고, 이번에는 12번째 게임을 나름 편안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위닝샷을 성공시킨 정현

정현이 국제대회에서 8강에 오른 것은 작년 이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1년간 정현의 최고 성적은 2회전이었다. 1년 만의 국제대회 8강에 정현은 "특별한 감정은 없다. 다만 한국 팬들 앞에서 한 경기 더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정현은 작년 1분기 성적이 모두 말소되며 현재 644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랭킹에는 크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 이후에는 태국에서 열리는 ITF 국제대회에 출전할 것"이라 덧붙였다.

정현은 권순우(국군체육부대, 350위), 일리야 시마킨(러시아, 227위)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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