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아파트, 9주만에 상승 돌아서…강남·서초로 번질까[부동산360]
강남·서초·용산만 하락…동탄 최고 상승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2주간 하락·보합하던 서울 집값 상승세가 확대됐다.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 송파구가 다시 상승전환했고, 서울 외곽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다. 강남에 접근하기 좋은 경기권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3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5% 올라 상승폭이 전주(0.1%) 대비 5bp(1bp=0.01%포인트)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4% 올랐으며, 수도권은 0.09% 상승했다.
서울에선 외곽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서구가 가양·염창동 위주로 0.31% 올랐으며, 관악구도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0.28%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0.27% 올랐으며, 동대문구는 답십리·휘경동 위주로 0.25%, 강북구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0.24%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가 9주만에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는 지난 2월 말부터 8주 연속 집값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주 0.07% 오르며 단번에 상승전환했다. 다만 강남과 서초구는 각각 압구정·역삼동, 반포·방배동 중심으로 0.06%, 0.03%씩 떨어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용산구도 0.03%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게자는 “국지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지역과 정주여건 양호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거래가 포착되는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화성 동탄구가 청계·목동 주요 단지 위주로 0.41% 상승해 전 지역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중소형 규모 아파트 위주로 0.34% 올랐다. 수원 영통구도 영통·망포동 위주로 0.31% 상승했다. 다만 평택시(-0.21%)와 이천시(-0.17%)는 떨어졌다.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이 0.22%, 수도권이 0.16% 상승해 큰 오름폭을 보였다. 특히 송파구(0.39%)가 잠실·가락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39%)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가장 크게 올랐다. 광진구(0.35%)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위주로, 노원구(0.32%) 역시 중계·상계동 학군지 위주로, 강북구(0.3%)는 미아·번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26%)도 창·방학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입지가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문의가 꾸준히 지속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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