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유휴시설을 ‘예절교육원’으로…전통문화 배움터 개관

과천시가 활용도가 낮아진 공공시설을 지역 맞춤형 교육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새로운 문화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기존 시간제보육시설로 사용되던 공간을 개편해 ‘과천시 예절교육원’으로 조성,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예절교육원은 영유아 감소와 보육 수요 변화로 인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가 떨어지자 공간의 공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단순한 시설 전환을 넘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교육 콘텐츠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과천문화원이 전통문화 계승과 인성교육 강화를 제안하며 사업의 방향성이 구체화됐다.
시는 이를 적극 수용해 공간 리모델링과 프로그램 설계를 병행했고 운영도 문화원이 맡도록 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 등을 확보했다.
예절교육원은 다도교육이 가능한 전용공간과 전통예절 실습환경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단순 강의 중심이 아니라 체험형 교육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으로 ▲청소년 인성·예절 교육 ▲성인 대상 다도 및 전통예절 교실 ▲전통 성인식 체험 ▲세대간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의 이번 시도는 유휴공공시설을 활용한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문화체험을 넘어 공동체의식 회복과 세대간 이해를 돕는 교육공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예절교육원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배우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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