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청소년문학상’에 진여원 학생

장유진 2026. 4. 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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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지어나갔던 고 김희준 시인의 뜻을 이어받은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 결정됐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접수된 738편의 원고 중 '누워서 기도하기' 등 세 편을 써낸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진여원(사진) 학생을 제5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의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향에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김 시인은 2020년 불의의 사고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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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기도하기’ 등 3편… “‘우리’ 설명 과정 흥미”

통영에서 아이들에게 문학을 가르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지어나갔던 고 김희준 시인의 뜻을 이어받은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의 다섯 번째 주인공이 결정됐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접수된 738편의 원고 중 ‘누워서 기도하기’ 등 세 편을 써낸 고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진여원(사진) 학생을 제5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의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994년 통영에서 태어난 김희준 시인은 독창적인 직관과 감각이 돋보이는 시들로 등단, 문단의 샛별이 됐다. 고향에서 학생들에게 문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김 시인은 2020년 불의의 사고로 영면에 들었다. 김희준청소년문학상은 문학 새싹을 길러내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2022년 제정됐다.

‘네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싶다 영혼의 무늬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아 다녔던 학교에는 햇빛 비치는 아스팔트에 다 같이 눕는 점심시간이 있다고 했지// (…)// 나는 어떻게 열여덟을 즐겨야 하는지 모르게 됐지/ 마음이 간절해지면/ 근처에 있는 아무 신이나 붙잡아 빌었다/ 가끔은 내가 잡혔고/ 그럴 때면 나를 믿어버렸다’ - ‘누워서 기도하기’ 중.

서윤후 시인은 “생활감이 더해진 구체성을 바탕으로 심상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직조하면서, 시적 정황에 설득력을 더하는 포개짐이 있었다”며 “‘나’에 대한 탐구로부터 비추는 ‘너’에 대한 발견들이 곧 ‘우리’를 설명하는 과정으로 읽히는 것이 자연스럽고 흥미로웠다”는 평을 남겼다.

진여원 학생은 “균열과 틈 사이로 자리 잡는 아름다움, 이해할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보며 함께 써나가겠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수 있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유진 기자 urea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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